제목[2017.02.05] 교회 행사소식2017-02-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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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고등부 겨울수련회
2. 한 목회자의 눈에 비쳐진 태극기 「애국집회」의 나라사랑

 

 

“굳센 믿음과 사랑의 열정을,
아름답고 거룩한 꿈을 주시옵소서”

‘중고등부 겨울수련회’
말씀과 성령의 충만한 은혜 속에 열려

 

 

 

 

 

▶교회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의 겨울수련회가 지난 1월 5일(목)부터 21일(토)까지 3차로 나뉘어 은혜와진리동산 전원성전에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 속에 열렸다.

 

믿음, 소망, 사랑을 각각의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계절의 특성에 맞게 특강과 기도회 중심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참가한 학생들로 하여금 먼저 구속신앙에 투철하고, 이 시대에 청소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을 깊이 깨닫고 이를 적극 실천하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되도록 이끌어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말씀의 은혜로 믿음을 견고히 하고 성령의 권능을 받기 위해 은혜와진리동산에 모인 학생들은 귀 기울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열심히 성경을 배우면서 세상에서 그 어떤 핍박과 유혹이 있더라도 말씀과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승리하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하였다.

 

또한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찬송하는 중에 거룩한 꿈을 가슴에 품고 주를 향한 사랑의 열정과 성령으로 충만케 되었으며, 믿음의 위인들의 발자취를 쫓아가는 공동체 경건훈련을 통해 믿음의 담력과 전도의 능력을 키우는 한편으로 그리스도인다운 섬김의 정신을 함양하였다.

 

 

 

 

‘한 목회자의 눈에 비쳐진 태극기
「애국집회」의 나라사랑’

“토요일 오후의 행복한 외출”
본교단 경기지방회 김바울 목사

 

 

 

 

 

▶지난 1월 21일 토요일 오후에 우리는 원당에 사는 친정어머니 김동선 권사와 여동생 김하연 사모(남편 강철호 목사), 그리고 언니 아들인 조카 장요셉 목사와 함께 원당에서 출발하여 시청 앞 광장으로 태극기를 들고 애국 시민으로, 또한 그동안 무릎으로 기도하였던 하나님의 사람들로서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우리 가족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보통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사실 친정어머니는 집에서 텔레비젼만 보면서 이미 진실이 왜곡된 텔레비젼 보도 때문에 나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갖고 계셨기에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그 맑은 공기로 어머니의 생각을 맑게 해 드릴 겸, 겸사겸사해서 우리는 시청 앞 광장으로 갔습니다.

 

오후 5시쯤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로 꽉 차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나 우리가 애국시민들과 하나 된 그 기분만큼은 무어라 달리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우리는 어느새 군중들과 함께 각종 구호들(탄핵무효! 등등)을 큰 소리로 외치고 있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엄청난 태극기의 거룩한 애국의 물결은 답답했던 우리의 가슴에 강한 충격의 감동으로 와 닿기에 충분했으며, 이어서 애국 노래들을 부를 땐 우리의 눈에는 어느새 가슴에서부터 솟구쳐 넘쳐흐르는 뜨거운 눈물이 두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친정어머니도 감동을 받으셨는지 혼자말씀처럼 한 마디 하십니다. “삼일 운동을 하는 것하고 똑같은 기분이구나!” 그러시면서 눈물을 글썽이셨습니다. 그리고 도로행진을 하는 중에는 어느 중년 남자분의 설명까지 잘 들으셨고 고개를 끄덕이시며 한 말씀 더 하셨습니다. “텔레비젼에서 진실보도를 안 해주니 잘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이쯤 말씀하셨다는 것은 애국집회 현장의 시민들의 거룩한 태극기 물결의 나라사랑을 보시고 우리가 누구의 편이 아니라 나라를 걱정하는 거짓 없는 진실된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셨기에, 생각과 마음이 바뀌셨고 마음에 변화가 있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어머니랑 함께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머니의 생각이 바뀐 것입니다. 하늘에서 뿌리던 눈발은 제법 굵어졌고 머리로, 어깨로 소복이 쌓여 갔습니다. 여동생이 어머니의 팔짱을 끼고 함께 앞서 행진하는 동안 저는 어머니 등 뒤를 바짝 따라붙어 어머니의 머리와 어깨에 소복소복 쌓여가는 눈을 계속 털어내 드리며 오랜만에 큰 행복감을 맛보았습니다.

 

발이 많이 시리실텐데 82세 되신 어머니는 잘도 걸어가십니다. 어머니도 표현하시지 않지만 좋으신 모양입니다. 그렇게 행진까지 무사히 다 마치고서야 우리는 시청 지하철로 다시 돌아와 밤늦게 각자의 집으로 갔습니다. 여동생은 강남으로, 어머니는 원당으로, 저와 장요셉 목사는 동두천으로, 너무나 행복하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모두 주 안에서 하나입니다. 할렐루야!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