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2.04.01] "WCC란 무엇인가?" - (부록)선언문2012-04-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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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란 무엇인가?' - (부록) 바아르선언문
 
WCC 제10차 총회(2013, 부산)를 앞두고 한국기독교100주념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어느 학술 토론회에서, 사회자는 장시간에 걸쳐 진행된 토론의 논점들을 정리하면서 단상(壇上)의 발표자들에게 물었다. "WCC는 과연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는가?" "과연 예수 그리스도 밖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고 주장하는가?" 전 WCC 중앙위원으로 활약한 모 목사는 이 질문에 분명한 목소리로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현 WCC 중앙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모 신학대학교 교수는 "WCC는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자리였다. WCC의 기구 가운데서 종교간의 대화와 종교다원주의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는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이다. 기독교방송(CBS)의 어느 기자는 WCC의 이 기구의 현 총무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모 목사에게 "WCC가 종교다원주의라는 주장도 있다"라고 하자, 그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지적하고 싶은 것은 WCC는 결코 종교다원주의를 신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CC를 종교다원주의 단체로 비판하는 분들이 인용하는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WCC가 개최했던 회의에 참석한 개인적인 신학자의 견해를 인용해 WCC를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것이 결코 WCC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WCC는 종교간의 공존과 화해와 치유를 위해서 서로 평화적인 관계를 모색하지 결코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포기하고 있지 않다. 종교간의 대화적 관계와 종교다원주의를 엄격하게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 대담(對談)은 지금도 인터넷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WCC를 특집으로 다룬 '목회와 신학'(2010.4)에서 이 단체의 가맹 교단 신학대학교의 어느 교수는 WCC가 "그 어디에서도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거나 긍정하는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한다. "WCC는 어떤 문서에도 예수의 유일성을 상대화 하거나 구원의 길을 다양하게 열어 놓고 있지 않다"고 단언한다. 단지 복음주의자들이 선교에서 '대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통적 방식의 증거'만을 선교라 생각하면서 종교간의 대화를 시도하는 WCC가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한다고 그릇되게 비판한다면서 오히려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책망한다. WCC의 스탭, 전 중앙위원, 현 중앙위원, 가맹 교단 신학자의 이와 같은 주장과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WCC 회원 교단의 신자, 목회자만이 아니라 신학자들도 WCC의 신학적 정체성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사실호도나 의도적 왜곡은 WCC의 신학적 정체성 파악에 혼란을 야기하고, 교회에 피해를 가져온다. WCC의 신학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에큐메니칼 성경관'이다. 종교다원주의는 그 성경관의 귀결이다. WCC 홈페이지는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는 이 단체의 공식 문서 "바아르선언문"(2000)을 게재하고 있다.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 산하 분과가 작성하여 제7차 총회(1991, 캔버라)에 공식 보고된 이 문서는 분명한 어조로 예수 그리스도, 곧 기독교 밖에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役事)가 있다고 한다. 그리스도의 구원 유일성과 예수를 믿어야 할 당위성을 부정한다. 구글(www. google.com) 검색창에서 "Baar Statement"를 검색하면 WCC의 홈페이지에 실린 이 공식 문서(바아르선언문)가 나타난다.
(추천사) 중에서
"종교다원주의, 종교대화주의, 종교혼합주의, 개종전도금지주의, 성경불신주의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암(癌)처럼 파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개종전도금지주의는 선교의 패러다임을 복음화에서 인간화(the new humanity)로 바꾸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인본주의적 세속교회로 변형시키고 있다. 우리는 이를 경계하고, 이에 대해 경고의 나팔을 불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한 죄 사함과 영생의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파수꾼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김영한 교수/ 숭실대,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신학위원장) "성경은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후 6:14∼16)고 말한다. WCC는 여러 면에서 사탄적 적그리스도 운동이며, 그러한 운동에 가맹하는 것은 비성경적이며 비진리와 타협하는 일이다." (석원태 목사/ 고려신학교 교장, 학교법인 경향학원 이사장) "WCC는 한국교회사에 심대한 영향을 주었다. WCC는 1959년의 한국 장로교회 분열을 야기한 주범이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WCC로 인한 분열의 양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젊은 목회자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들이 대부분 WCC의 심각성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반 성도들은 더욱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WCC 제10차 총회가 2013년에 부산에서 열릴 계획이다. WCC의 입장에 서 있는 일부 한국교회가 종교올림픽 운운하면서 이 총회를 유치하였다. 한국교회는 거의 무방비 상태에서 이 대회를 지켜보는 위험을 안게 되었다." (박병식 목사/ 예장 합신 전 총회장, 전 합동신학교 교수) "초기 WCC 조직을 이끈 사람들은 순수했다고 볼 수 있다. 상당수 개혁교회 지도자들이 이 단체를 이끌었다. 그러나 몇 년이 못가서,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종교다원주의자들이 이 단체를 접수했고, 얼마 후에는 로마가톨릭교회가 그 배후 조종자가 되었다. …에큐메니칼 운동을 지지하는 교단에 속했다고 하여 그 교회 성도들에게 구원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거대한 종교 통합을 꿈꾸는 WCC 에큐메니칼 운동에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 문제점과 위험성을 알려줄 의무가 있다." (정성구 박사/ 전 총신대?;대신대 총장, 현 칼빈대 석좌교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