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8.02.11] 일을 행하는 여호와...정선정2018-02-11 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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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정 선 정



 



▶저는 파도 소리가 아름다워서 이름 붙여진 ‘파도리’라는 시골 마을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면서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동네 교회에서 신앙의 뿌리를 다졌습니다. 2001년에 결혼을 하고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매료되어 말씀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며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안수집사인 남편은 주일 11시예배 성가대의 지휘자로 13년째 봉사하고 있고 저는 수구역장의 직분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몹시 가난했던 남편과 결혼한 후에 저는 오랫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여러 가지 사연이 많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웠지만 애초부터 제가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남편을 내조하면서 주님의 일에만 전력을 다하기로 저희 부부는 뜻을 같이하였습니다. 기도회와 주중의 모든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 제가 주님의 일에 충성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사정이 나아지질 않아서 “주님의 일을 이렇게 오랫동안 열심히 하는데도 왜 하나님께서 복을 주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랬다가 하나님의 때는 우리가 생각하는 때와 다르다는 설교말씀을 상기하고,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려고 하시지만 우리의 그릇이 작아서 담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큰 믿음의 그릇을 준비하자”고 남편과 저는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하였습니다.



 



그랬더니 2012년부터 작은 변화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어느 날, “고속도로로 출퇴근을 하면서 보게 되는 판교성전에서 주중에도 금요예배 지휘자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생겨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사모하게 하시는 느낌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도 남편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놀랍게도 한 달 뒤 판교성전 성가국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금요예배 성가대의 지휘자로 봉사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남편은 한없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헌신하였습니다.



 



이후로 더 많은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경로를 통하여 남편의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수 년 동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던 것들이 저희가 바라는 대로 하나 둘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 하나님께서 일하시면 이렇게 되는 거구나!’ 남편과 제가 인간적으로 그렇게 노력하고 시도해도 꿈쩍도 하지 않던 장벽들이 마치 밝은 햇살에 안개가 걷히듯 사라져 갔습니다.



 



저희 부부는 용인성전과 판교성전을 오가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더 키우기 위해 열심히 충성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은혜와 사랑을 넘치도록 부어주셨습니다. 오랫동안 안정된 집을 마련하기 위해 기도하며 애썼는데 하나님께서 한꺼번에 두 곳이나 예비해 주시고 마련하도록 섭리해 주셨습니다. 매년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축복성회 때 새해에 이루고자 계획하고 소원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들이 연말이 다가와 당시의 기도 노트를 펼쳐보면 놀랍게도 하나 둘 이루어져 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와 역사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남편이 월 소득으로는 상상도 못했던 금액을 목표로 정해서 제게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저는 “에이, 그건 너무 무리한 욕심 아니예요? 1년 동안에도 벌기가 쉽지 않은 돈인데….” 하였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당회장 목사님께서 설교말씀 중에 “하나님께는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작은 것도 없고, 탐욕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기도하지 못할 만큼 큰 것도 없다.”고 하셨다면서, 그 때 그 말씀을 듣고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처음 남편이 목표로 삼았던 금액의 두 배를 새로운 목표로 정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하였습니다. 남편이 거래처로 계획한 회사들의 상호 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진으로 찍어 핸드폰의 배경화면으로 해놓고 수시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쁨이 날로 커지게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더 많이 드리고 나누며 베푸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기도했습니다.



 



결과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핸드폰 배경화면에 있던 모든 회사들이 남편과 비즈니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회사를 대표해서 유력한 경제신문 두 곳에 사진과 기사가 실렸습니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했던 월 소득 목표도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번 송구영신예배 때에 2017년 첫 날에 적어두었던 기도 리스트를 열어보고 저희 부부는 다시 한 번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모든 기도의 제목들이 그동안 여러 모양으로 다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올해 신년축복성회에서 당회장 목사님이 주신 말씀의 본문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서 22절 말씀을 저희 가족의 올해 삶의 좌표인 성경구절로 삼아 중학교 1학년인 딸과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과 함께 수시로 암송하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느 해처럼 올해 2018년에도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기도제목을 저희 집 거실에 큼지막하게 붙여 놓았습니다.



 



항상 의의 면류관을 사모하고 영육 간에 강건하여 착하고 충성스럽게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니,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보아도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전혀 없네…”라는 찬양이 절로 나오는 이 밤에, 나의 주 하나님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