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제목[2018.04.08]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이상준2018-04-08 14: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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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였던 아들에게 치료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고 주님의 일에 힘쓰는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이 상 준



 



▶저는 경남 밀양에서 3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유교의 전통과 관습을 중시하는 종갓집 종손으로, 어릴 때는 할머니를 따라 절에도 다녔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대구에서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군에서 제대하고 직장을 다니던 중에 만난 아내가 저를 전도하였습니다.



 



수원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우리 교회 수원성전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일에도 직장에 나갈 때가 많았고 믿음이 없던 탓에 아내가 집에서 구역예배를 드리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아내는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제가 하나님을 믿고 신앙하는 생활을 하도록 애를 썼습니다. 저는 가끔씩 교회에 나갔습니다. 교회에 가도 예배보다 세 자녀랑 가족들이 함께 하는 그것이 좋았고 또 선교회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더 즐거웠습니다. 아내는 일찍 구역장 직분을 받아서 교회의 예배와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을 하고 어린 아이를 등에 업고 열심히 봉사하며 전도하러 다녔습니다. 저는 그런 아내 모습이 싫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자기 몸처럼 구역성도들을 돌보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였습니다.



 



30대 후반에 직장을 수원에서 인천으로 옮기게 되어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비록 믿음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아내는 변함없이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천에도 우리 성전이 있는지부터 알아보고 회사버스가 다니는 노선까지 확인한 다음 부평성전 교회당이 가까운 동네로 이사하였습니다. 이사를 와서도 한동안은 아내의 손에 이끌려 피동적으로 예배에 참석을 하고 더러는 회사의 모임이나 일을 핑계로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주말에 아내가 집에서 구역예배를 드리면 쉬는데 방해가 되어 싫은 내색도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주일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교회당을 나서는데, 안내하는 남성 집사님들이 “다음 주일에는 저희랑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사무실에서 차도 한 잔 마시고 가시죠” 하였습니다. 한번 두 번 거절하였다가 마지못해 남성봉사연합회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이어서 남성구역예배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직장 일로 바쁠 것이고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모여서 예배 드리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직장과 가정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고 서로 믿음을 북돋워주며 축복해주는 모습에서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더 주님을 가까이 하게 되었고 남성구역예배가 있는 날에는 직장에서 눈치를 보지 않고 예배시간에 맞춰 퇴근할 정도로 변화되었습니다. 남성단합예배에도 빠짐없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예배 드리고 성도님들과 교제하면서 하루하루 믿음이 자라고 신앙생활이 발전하였습니다. 물세례를 받고, 집사 직분을 받고, 남성봉사연합회에 소속하여 봉사하였습니다. 심방부에 들어가서 가정과 사업장과 병원으로 심방을 다니면서 생활이 어렵거나 병약한 분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일을 하면서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끼며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자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해주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봉사할 일거리를 더 찾아서 교회에서 사무실, 화장실, 복도 청소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한 주간 세상에서 여러 가지 잘못한 것을 용서해 주시고 묻은 때를 씻어 정결케 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소 봉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성전 바닥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40대 초반일 때 IMF 사태가 터지면서 제 가정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져 불가피하게 명예퇴직을 하였습니다. 새 직장에 들어갔으나 그곳 역시 월급을 거의 받지 못할 만큼 상황이 어려웠습니다. 아이들과 아내에게 미안했습니다. 결국 아내도 방문교사 일을 하며 저와 맞벌이를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생활이 나아지지 않아서 3년 동안 궁핍한 생활이 지속되었습니다.



 



마음이 괴로운 중에 주일예배에서 당회장 목사님이 주신 설교말씀이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말씀에 감화 감동되어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신앙생활에 다시 열심을 내었습니다. 아내는 예전처럼 구역장 직분에 전력하였습니다. 저도 더 기도하고 더 열심히 예배하며 더 봉사하기를 힘썼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저희를 도와주시며 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직장에서 많은 일이 생겨 저축까지 하게 되었고, 아파트도 분양 받았습니다. 저는 더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교수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큰딸도 하나님의 은혜로 서울의 이름난 음악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어떤 고난이 와도 열심히 기도하고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깊이 체험하였습니다. 저는 안수집사의 직분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저는 또 세상일에 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거나 기도하는 시간이 줄고 대신 회사의 일과 모임에 열중하고 회식자리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역경과 고난이 중첩되어 찾아왔습니다. 부탄가스를 가득 싣고 아파트 지하로 내려가던 트럭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순식간에 지하 1,2층의 자동차를 다 태우고 불길이 위로 솟구치면서 2층에 살던 저희 가족은 뒤쪽 베란다를 통해 황급히 탈출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족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화재와 그 진압과정에서 저희 집이 큰 피해를 입지 않게 보호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저의 불순종을 회개하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창업했던 큰 딸이 어려움을 겪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큰 아들이 동네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나 다름없이 되어 인천 길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아들은 한 달 동안이나 중환자실에서 몸에 어떤 미동도 없이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었습니다. “하나님! 저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아들을 살려주세요. 살려만 주시면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저의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병원내 기도실에서 울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교구장님을 통해 당회장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 드렸습니다.



 



그때가 2006년도였습니다. 당시 교단 통합에 관련한 일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쁘셨을 당회장 목사님께서 전화로 저희를 위로해 주시고 아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병원으로 심방을 오셔서 중환자실에 있는 아들에게 안수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귀한 말씀을 해주시며 위로와 힘을 주셨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날 이후 아들이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눈앞이 보이고 손가락이 움직이더니 일주일 후 일반병실로 옮겨지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할렐루야!



 



아들이 회복하는 동안 아내는 예정대로 말레이시아 선교지로 봉사활동을 가서 헌신하며 아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공기마우스를 씹어 곧 부러질 정도로 기울어져 있던 아들의 이가 정상으로 반듯하게 다시 세워지는 기적이 이어졌습니다. 저희 가족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여 주일에는 종일 교회에서 예배하고 봉사하고 나가서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빠짐없이 주중예배를 드리며 더 기도에 힘쓰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집을 나서면서 기도하고, 지하철 안과 버스 안에서 기도하고, 일하면서 기도하고, 귀가하면서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런 저와 저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한없는 복을 내려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큰 딸은 캐나다에서 결혼을 하여 직장에 다니고 있고 작은 딸도 그곳에서 대학공부를 잘 마쳤습니다. 아들도 하나님께서 빠르게 건강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아들은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우리 교회의 미얀마 선교지에 가서 선교사님을 도우며 미얀마 복음화와 교육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세상에서 살면서 겪게 되는 그 어떤 환란이나 역경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굳센 믿음을 주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천국을 소망하며 주님을 가까이하는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천국 가는 그날까지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면서 착하고 충성된 주의 일꾼으로 살겠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