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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7.04.09] 하나님께서 폐결핵을 치료...이현복2017-04-09 14: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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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폐결핵을 치료해 주시고 건강한 아들을 주셨습니다.

 

이 현 복

 

 

▶ 저는 강원도의 한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1970년대 초까지 그곳에서 살았습니다. 당시 제가 살던 지역 인근 어디에도 교회당이 없었으며 누구에게서 전도를 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나중에 경기도 화성으로 이사를 와 수원에 있는 전자회사에 취업하여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음 복음을 접하였습니다.

 

직장에서 점심시간이 되면 직원 몇 사람이 일찍 식사를 마친 후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임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저는 그 옆에서 그냥 구경하며 그들이 하는 말을 듣기만 했는데, 계속해서 그러다 보니 무의식 중에 주기도문을 다 외워 혼자 암송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알지 못하면서도 길을 걷거나 집안일을 하는 중에 무언가에 이끌리듯 주기도문을 암송하곤 하였습니다. 그처럼 제가 무시로 주기도문을 외우자 열심히 미신을 좇고 우상을 숭배하던 어머니가 집안이 망한다면서 꾸중을 하고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지 1년쯤 지나서 제가 병명도 모른 채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여 회사까지 그만두었습니다.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보았으나 낫지를 않고 식욕까지 떨어져 체중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혼자 집을 나가 여기저기를 헤매다가 길거리에 우두커니 앉아 있곤 하여 어머니가 애가 타서 저를 찾으러 다니셨습니다. 저는 저의 그런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고 나중에 어머니가 말해주어서 알았습니다. 저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던 어머니는 무당을 불러 굿을 두 번이나 하였지만 역시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저에 관한 소문이 동네에 퍼졌고, 하루는 어떤 집사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교회에 다니라며 어머니와 저를 전도하셨습니다. 그 동안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미신을 좇고 우상숭배를 하던 어머니가 어떻게든 딸의 병을 고쳐보려는 마음에 저를 교회로 데려갔습니다. 처음 교회에 갔을 때 저는 예배 중에 강단에서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무섭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는데 눈이 쑤시듯 아프고 가슴이 으스러지듯 아파서 발버둥을 쳤습니다. 또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가 듣기가 싫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흘리신 보혈을 이야기할 때는 더더욱 싫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에게 제발 내 앞에서 예수님이 흘리신 피 이야기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였습니다. 제 심령에 악한 영이 들어와 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그런 저를 데리고 빠지지 않고 교회에 다니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도 참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자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쳐주신 것같이, 하나님께서 저의 심령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 저는 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는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되고 주일과 수요일 사이가 몹시 멀게 느껴졌습니다.

 

재취업을 위해 신체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제가 폐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귀신 들렸다가 고침 받은 경험이 있고 또 결핵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마음속으로 이까짓 것쯤이야 하였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약을 복용하지 않고 기침할 때만 약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때부터 아예 약이 듣지를 않아 점점 더 독한 약을 먹게 되었고 간도 나빠져서 얼굴색이 노랗게 변해갔습니다. 나중에는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증상은 오히려 더 심해졌습니다. 밤새도록 기침을 하는가 하면 기침 가래와 함께 속에서 검붉은 피까지 섞여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은 어디로 가고, 급기야 약도 안 듣고 주사도 효험이 없으니 이렇게 죽을 수밖에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죽으면 주님 앞에 설 텐데 그 동안 주님을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예배만이라도 열심히 드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주일예배, 주중예배, 기도회마다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생각해보니 제가 더 이상 기침을 하지 않고 목에 가래와 피가 올라오지 않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바로 검사 받으러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저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기에, 일시적인 현상일 뿐 병이 낫지 않았다 해도 영혼이 구원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그런 신앙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다른 일로 병원에 갔다가 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이 깜짝 놀라시고, 병을 앓은 흔적이 남아있을 뿐 온전하게 치료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제가 결혼하기로 작정했을 때 어머니가 예수님을 믿는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면서 시어머님이 집사님이신 가정으로 저를 시집 보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과 달리 남편은 그저 몇 번 교회에 가고 예배에 참석했을 뿐 신실한 성도가 아니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주일 외에 특히 금요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극구 반대하였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금요예배를 더욱 사모하여 남편 몰래 다녀오곤 하였습니다. 하루는 구역 성도님들에게 교회 달력을 나누어 주고 집에 돌아와 보니 구역장 가방이 가위로 잘라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낙심하지 않고 남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 남편을 변화시키시고 귀한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남편은 주일예배에는 꼭 참석을 하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성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가졌을 때입니다. 기쁨도 잠시, 의사 선생님이 제가 독한 약을 많이 먹어서 건강하지 않은 아이를 낳을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근심과 염려로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다음에 병원에 갔을 때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려고 했으나 의사 선생님 말이 팔이 하나가 없거나 다리 하나가 없어야 검사를 해서 미리 알 수가 있지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나가 없는 것 정도는 검사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랄 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 몇 달 후 저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아들은 잘 자라서 지금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고 교회 성가대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할렐루야! 저의 위중한 병을 낫게 해주신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 건강한 아들을 보게 하시고 저희 가정이 복된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찬송을 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을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주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연장해 주신 이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