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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7.11.12] 핍박과 고난을 이겨내도록...임정주2017-11-12 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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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과 고난을 이겨내도록 도와주시고
그날에 주께서 주실 칭찬과 상급을 사모하며
오늘 주의 일에 힘쓰도록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임 정 주



 



▶저는 중학생 시절에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섬기는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자유롭게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하다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을 한 다음 남편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더 이상 교회에 다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가서 설교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찬송하는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자 늘 마음이 공허하고 삶의 아무런 의미가 없고 즐거움이 없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대로 영영 구원받지 못하는 불쌍한 자가 될까 봐 두려웠습니다.



 



다시 교회에 다니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기회를 보고 있을 때에 열심히 전도하시는 은혜와진리교회의 수구역장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의 인도를 받아 우리 교회에서 다시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의 반대가 여전하여 교회에 가고 예배에 참석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직장에 가고 없는 수요일에 예배에 참석하여 결신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나며 실로 감개무량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참으로 사랑하신다.”란 생각에 감격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날부터 예배를 사모하고 말씀의 은혜를 갈망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남편의 반대가 워낙 심해서 주일에는 교회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주중예배와 구역장기도회에 가서 말씀을 듣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주일 아침에 집 베란다에 서서 밖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저 사람들은 교회에 가서 참 좋겠다’ 하며, 지금 어디 가는지 모르는 그 사람들 모두 교회에 가는 성도들이라고 생각하면서 부러워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수요일 저녁, 아이와 함께 교회에 다녀온 그날 저녁에 아이의 입에서 “할렐루야!”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를 듣게 된 남편이 그 때부터 더 심하게 저를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핍박하였습니다. 더 이상은 이 영적인 싸움에서 뒤로 물러설 수 없었습니다. 주님을 떠나서는, 예배를 드리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주중에 몰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한편 작정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하나님과 나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고 묻고는, 하나님을 택할 것이면 이혼하자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동안 참고 참았던 눈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더 온 마음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 남편의 영혼도 구원해 주세요. 남편의 이름도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기를 소원합니다. 꿈속에서라도 남편이 주님을 만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한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앙망하였습니다. 교구 전도사님과 구역장님과 집사님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제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해주시고 남편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주시며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믿음과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핍박에 굴하지 않고 남편을 위해 기도하면서 기쁨으로 신앙생활을 지속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 구역장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과연 지금 내가 처한 환경과 형편에서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한 말씀을 생각하고 순종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직분을 받았습니다. 당장 전도의 열매가 없고 구역이 부흥되지 않을 때는 ‘하나님! 제 신앙생활도 하기 힘든데 구역 성도님들까지 제가 어떻게 일일이 챙기고 돌보아야 하나요?’ 하고 불평하는 마음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설교말씀에 은혜를 받아 힘을 내었고, 구역장기도회에서 기도하는 중에 다른 누가 아닌 바로 저를 위해서 하나님이 귀한 구역장 직분을 허락해 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 앞에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눈물 흘리며 회개하고 더 열심히 섬기며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더 힘들어져 그만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중학생으로 한창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가 마음을 잡지 못하고 한동안 방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그 때 저는 한없이 낙담하고 절망했을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 더 예배중심으로 생활하고 더 열심히 직분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심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랐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 제 주위에 여러 돕는 손길을 예비해 주시고 아이와 저희 가족의 필요를 때마다 채워주셨습니다.



 



아이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키우고 지난 해에 하나님의 은혜로 원했던 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와 아이는 한마음으로 매일같이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둘이 함께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참으로 감사했던 한 해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잘 자라며 저의 든든한 기도의 동역자요, 믿음의 동반자가 돼주고 있는 이 아이로 인해 저는 더욱 힘을 얻습니다.



 



남편이 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저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제가 오후에만 일을 하고 변함없이 열심히 예배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섭리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좁은 공간에서 일과 집안 살림을 함께 하려니 여러 가지로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집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친정오빠의 도움으로 차까지 생겨 더 즐겁게 일을 하고 그 차량으로 교회와 구역 성도님들을 섬겨 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리며 의기소침해 진 남편을 위해 “하나님! 남편이 사람을 바라보며 의지하지 말게 하시고, 주님을 믿고 주님만을 바라보게 해주세요. 삶에는 늘 성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도 있으니 오늘을 거울삼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용기도 허락하여 주세요”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남편이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날을 생각하면 조금씩 남편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 땅의 삶이 짧고도 짧은 것임을 알게 하여 주사 남편이 하늘나라에 소망을 갖고 살게 하여주시기를, 먼저 믿은 제가 믿음의 본을 보이며 더한 기도와 사랑으로 남편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작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저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고 저희 집안에 기쁨과 감사의 찬송이 그치지 않게 해주실 줄 믿습니다.



 



주일성수도 못했던 제가 지금 수구역장의 직분으로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겨 봉사하며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케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알기에 받은 직분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부르시고 세우심에 합당하도록 더 열심히 헌신하겠습니다. 그날에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하시는 주님의 칭찬을 들을 수 있기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하는 고백을 할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저에게 주신 많은 것들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서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이기에 감사 드리고 낱낱이 주님의 기쁨을 위해 사용되기를 소망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