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7.01.22] 열심히 우상숭배를 하던 저...정재철2017-01-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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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우상숭배를 하던 저희 가족을 구원하셔서 복된 삶을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정 재 철



 



 



 ▶ 할렐루야! 자비하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부모님이 열심히 우상숭배를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특히 미신에 심취한 어머니가 행하는 각종 미신적 행위들을 자연스럽게 보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어머니가 이유 없이 갑자기 찾아 온 가슴의 통증으로 몹시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어찌 된 일인지 스스로 교회에 다녀오셨습니다.



 



한 번 교회에 다녀오신 뒤로 어머니는 어떤 신실한 신자 이상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나가신 지 얼마 안 되어 그동안 당신을 그토록 고통스럽게 하던 가슴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것을 체험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이런 체험과 변화로 말미암아 지독하게 우상을 섬기던 저희 가정에도 복음의 씨앗이 심겨졌습니다.



 



어머니가 예수님을 믿고 예배에 열심을 내자 집안 어른들의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교회라면 무조건 싫어하신 아버지께서는 예배와 교회 행사가 있는 날마다 어머니가 교회에 가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모든 훼방와 핍박을 감내하시며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따라서 저도 교회에 나가고,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1984년 1월에 군에 입대하여 복무하면서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생각하고 사랑하게 되었고, 전에 없던 전도의 열정도 생겼습니다. 저 자신 영육 간에 강건하여 군무에 잘 적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바라며 열심히 기도하는 한편으로 다른 병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영혼 구원을 위해 힘썼습니다.



 



전라북도 군산지역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저는 내무반 근처의 비어 있는 경계초소 한 곳을 전용기도실로 사용하면서 전 부대원 전도를 목표로 매일 같이 기도하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대일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부대원들을 교회로 이끌어 함께 예배드리며 힘껏 교회와 병사들을 섬겼습니다. 부대 내에 신우회 조직을 만들어 함께 시간을 내어 성경을 배우고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 영혼이 너무도 소중하였습니다.



 



1987년 8월에 제대한 다음 직장을 따라 안양으로 이사를 오고 이곳안양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찾아 온 경제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아직 다닐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이 교회 저 교회를 다니면서 저의 신앙생활이 침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3년여 시간 동안 저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영적인 젖줄이 끊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참담한 일인지를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영적인 방황을 하는 동안 한 번은 제가 직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나르다가 물건과 함께 전복되어 다리가 골절되는 큰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섯 살 된 둘째 아이는 계단에서 넘어져 왼쪽 눈언저리에 심한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간 아들은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며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다행히 아들의 두 번째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그런 중에 하루는 아내가 은혜와진리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고 돌아와서는 예배드리는 내내 말씀과 성령의 은혜를 충만하게 받았다며 다음 예배에는 저도 같이 가기를 간청하였습니다. 그렇게 하겠다는 저의 대답에 아내는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이 때가 저의 신앙생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즐거움과 교회를 섬기는 기쁨이 넘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고, 주중 예배와 기도회에도 열심히 참석하며 말씀중심, 교회중심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학교 아동부서에서 교사로 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오늘까지 20여 년 간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과 기도로 어린이들을 돌보며 섬기고 있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일 것 같은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기도에 전념하며 기회 있을 때마다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였습니다. 수 차례 아버지에게 가슴으로 쓴 편지도 보냈습니다. 그러자 성령님의 역사로 굳게 닫혀 있던 아버지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드디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고 그동안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았던 날들을 매우 후회하시며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5년 전 먼저 천국에 가셨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주의 말씀의 그 신실함과 권능을 확실히 보여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 자녀가 드리는 간절한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심을 체험하고 저희 온 가족의 믿음이 더욱 굳세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로 하여금 그동안 했던 직장생활을 접게 하시고 새로운 사업을 하도록 섭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업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분주한 생활이어도 예배에 충실하기 위해 주중 예배가 있는 날에는 스케줄을 조정하여 예배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래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중에도 거래처가 늘고 신뢰를 쌓아가며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건실한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큰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때를 따라 저를 도와주시고 저희 가족을 구원하셔서 풍성한 은총 가운데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하며 항상 주님과 동행하며 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