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10.13] 성경적인 가치관과 역사관과 국가관을 ...김은혜2019-10-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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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가치관과 역사관과 국가관을 가지고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하도록 저를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김 은 혜




▶제가 어머니의 복중에 있을 때부터 어머니는 저를 데리고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며 가정에서 홀로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하셨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던 시절에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주중예배에도 열심히 참석하여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어머니의 그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아버지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된 자리로 나오게 되셨습니다. 그 후 기적처럼 오빠도 주님을 영접하여 예배는 물론 봉사의 일까지 열심히 하였습니다. 저는 가족이 모두 굳건하고 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저 스스로도 모태신앙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매주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성실하게 봉사하며 전도도 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오던 제가 한동안 영적으로 방황하면서 신앙의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몇 년 전, 나라가 혼란해지던 시기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시국을 영적으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성도로써 어떻게 분별하고 판단하고 기도해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 자주 말씀해 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참으로 나라와 교회의 앞날을 염려하시면서 선지자적인 지혜의 눈으로 이를 바라보시고 성경적으로 해석하여 말씀해 주시는데, 그 당시 저는 그러한 말씀을 들을 때 오히려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평하면서 저의 생각과 판단이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곳 안산성전에서 교회학교 교사를 맡아 봉사하면서 저는 따라서 한동안 교사로써의 책임감만으로 교회를 섬기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져 갔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제가 생각하고 싶고 이해하고 싶고 받아들이고 싶은 것에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청년봉사선교회와 교회학교의 담당 교역자님들, 그리고 함께 봉사하는 청년들과 성도님들과 생각을 나누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구하는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저의 생각과 가치관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구하는 과정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주변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들에 귀를 닫고, 뿌리 깊은 저의 자아와 사상과 이념을 모두 도려내야 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은 단순히 시국 상황에 대한 이해를 넘어 저의 모든 가치관과 나아가 성경관에 대해서까지 그릇되었던 것들을 하나님 앞에서 처절하게 회개하며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자아를 철저히 부숴버리고 나자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 1절 말씀부터 새로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고, 사랑의 교제를 위해 우리 인간을 지으시고는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그러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모든 나라와 인류의 역사를, 이 대한민국을 주관하셔서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제가 전인격적으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우리나라, 이 대한민국에 어떻게 복음이 들어오게 되었으며 어떠한 가치를 기반으로 국가가 설립되었는지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자유와 역사가 단순한 정치와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원하심과 살아계심을 철저하게 마음속 깊이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숨 쉬고 걷는 일상적이고 작은 부분부터 세계의 모든 현상들과 우주의 구성과 존재까지, 이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모든 가치관이 바뀌어서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새로 태어난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태까지 해온 저의 신앙생활이 어떠했으며, 봉사하는 부서와 우리 교회와 목사님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대하고 바라보았는지 하나하나 낱낱이 성찰하고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사소한 부분 하나도 하나님 앞에 내세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인간의 머리와 생각으로 교회와 저의 신앙생활을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나라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뜻도 감히 저의 얄팍한 인간의 지성과 경험에 비추어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리석기 그지없는 저였는데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저를 도와주셨고,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그렇게 회개의 시간을 보내고 나자 제 눈에 보이는 것들이 영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삶 가운데 벌어지는 작은 현상들부터 우리나라와 민족 그리고 나아가 세계정세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하나님의 섭리와 무관한 것이 없음을 느끼고 알게 되었고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감화 감동되며 이 시대에 너무도 절실하고 귀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네가 이제 깨달았으니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라신다는 생각이 마음 속 깊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우리나라에 대해 더 알기를 힘썼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섭리하셨고 앞으로도 섭리하실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더 배우고 더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특별하신 섭리로 건국되었고 발전해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상숭배에 찌들었던 가난한 나라에 복음이 들어오게 하시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주시고 교회를 크게 부흥시켜 주신 데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말세지말의 시대에 저 북한 땅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을 무너뜨리고 복음으로 민족통일을 이루어, 중국과 러시아를 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우리 자유대한민국이 받았으며 저는 이 자랑스러운 나라의 국민임을 마음에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모든 현상과 사물을 성경말씀으로 분별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지금 이 말세지말에 마귀가 이를 훼방하려고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맹렬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처신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방면에서 우리 대한민국에 일어나고 있는 말세의 징조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가정과 사회와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갖가지 세기말의 징후는 차치하고, 무엇보다도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종교다원주의와 반성경적인 동성애, 페미니즘, 공산주의와 같은 말세의 징조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모든 악의 흐름을 보고 느끼고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이처럼 저를 변화시켜 주셔서 오늘 나라를 위해, 복음전파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행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를 지으시고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주님의 기쁘신 뜻을 좇아 살겠노라고 새롭게 결단하게 해주신 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저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이 마지막 때에 저와 함께하시는 주님의 손을 굳게 붙잡고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사모하면서 이 좁은 길, 의의 길을 기쁘게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