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02.03] 선하시고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 안형덕2019-02-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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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시고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부르시고 그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안 형 덕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기에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에 어머니가 소위 ‘신내림’을 받아 가족 간에 불화가 심했습니다. 악한 영에 붙잡힌 어머니는 제가 교회에 다니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심지어 일주일 동안이나 밤에 주무시지 않고 저에게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저는 영적인 세계가 존재하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결혼생활 초기까지 주님을 멀리하고 살았습니다.





1986년에 직장 내 인사이동으로 새 근무지인 의왕지역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웃에 사는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이 제 아내를 열심히 전도하셨습니다. 아내는 가끔씩 구역장님을 따라서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어깨 부위에 만성 염증질환을 앓고 있던 딸아이가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고 낫는 신유의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아내는 더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교회에 다녀온 다음날이면 시골에 계신 제 어머니로부터 어김없이 ‘왜 교회에 나갔느냐’며 야단치시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서 결국 아내도 중도에 신앙생활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이런 저런 일로 저희 부부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잦고 심하게 다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생활이 평탄치 않았습니다. 그런 중에 아내 또한 어머니처럼 악한 영에 붙들렸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어머니에게 씌운 영이 아내에게 옮겨진 것 같다는 말들을 하였습니다. 용한 점쟁이에게 가보라는 직장동료의 권유도 있었습니다. 처남이 나서서 아내를 한 기도원으로 보냈습니다. 저는 그때 비로소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였습니다.



 



그로부터 넉 달이 지났을 때, 부모님이 저희를 찾아오셔서 “가족 간에 종교적 갈등이 생기고 신앙이 충돌하면 한쪽이 죽어야만 해결된다. 부모인 우리가 죽을 테니, 너희는 걱정 말고 이제 교회에 잘 다니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라.” 하셨습니다. 이후 6개월이 지나 아내가 영적인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아내의 치료를 위해서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면서 저도 전과 달리 굳센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92년도부터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의 교인으로서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교회에 다니는 중에 저는 집안의 제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하나님께 도움을 바라는 기도를 많이 하였습니다. 추석을 몇 달 앞두고는 작정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아내를 치료해 주시고 저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하게 해주시고 문제가 잘 해결되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명절 때마다 제사문제로 저와 다른 가족 간에 다투지 않게 불신 가족들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세요!” 하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추석을 일주일쯤 앞두고 이른 새벽에 혼자 골방에서 기도하고 있는데,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해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답답했던 제 마음이 자유하게 되고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담력이 제 마음에 찾아왔습니다. 저는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여느 때와 다르게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으로 달려갔습니다. 추석 날 아침, 어머니가 저를 부르시더니 “너는 예수 믿는 사람이므로 귀신이 왔다가 너를 보면 도망가기 때문에 큰 집이든 작은 집이든 제사 자리에는 네가 빠지는 것이 좋겠다. 앞으로는 집안제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 일 외에도, 이후 여러 가지 해결이 어려운 문제로 인해 하나님을 앙망하며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고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특히 신앙생활이 나태해질 때마다 다양한 모양으로 간섭하시고 역사하셔서 곧 회개하고 다시 바로 서게 해주셨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깊이 깨달았습니다.



 



딸의 병을 고쳐 주신 하나님의 기적을 목도하고서도 세상일에 몰두하며 세속적인 즐거움과 성공만을 추구하며 살아온 저였는데, 사랑의 하나님께서 저의 행위대로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오래 참으시며 저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저의 간절한 소원인 아버님의 영혼 구원 또한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하셔서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방법으로 역사해 주시고 이루어 주실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 할렐루야!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 온유하고 겸손한 자세로 생활하고 생명의 면류관을 얻기까지 주님의 일에 충성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