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7.07.09] 저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고...노미영2017-07-09 13:51
작성자
저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고 전도에 힘쓰고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노 미 영

 

 

▶할렐루야! 저의 죄를 대속하셔서 믿음으로 제가 영생을 얻고 오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일에 헌신하는 이 행복을 누리게 해주신 구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구역장으로 우리 교회를 섬기는 신실한 막내 시누이의 전도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2007년 5월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홀로 되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기 시작하면서 시누이의 적극적인 전도로 시어머님과 함께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성경말씀이 잘 이해가 안 되어도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하면 그저 마음이 편안한 것이 좋아서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기이하게도 꿈속에서 뭐가 그리 좋으신지 천국에서 웃음 띤 환한 얼굴로 저를 내려다보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후로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큰 은혜가 되며 주시는 메시지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졌습니다. 성경말씀이 믿어져 매일 시간을 정해서 창세기 1장 1절부터 한 절 한 절 성경 전권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성경 구절들도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깨달아지고 그 달고 오묘한 말씀이 마음에 감동이 되며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복음을 듣고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살았던 과거를 생각하며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눈물로 진심 어린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결혼한 지 4년이 넘도록 아이가 없어 그동안 저희 부부와 집안 어른들의 걱정이 많았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 저는 자녀를 갖게 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한나에게 아들을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앙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기도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제게도 하나님께서 잉태의 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낳은 아이가 첫 돌이 되기 전, 제 몸이 자주 피곤하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결과 갑상선항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평소 건강했던 나에게, 하나님을 믿는 나에게 왜 이런 병이 생겼는지 낙심을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했습니다. 남들은 큰 병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만큼 저는 충격이 컸습니다. 그러나 예배에 참석해서 당회장 목사님이 주시는 은혜로운 설교말씀을 듣고는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셔서 저를 연단하시고 잘 다듬어주시는 과정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받은 말씀대로 실천하기를 힘쓰며 병 낫기를 위해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치유하여 주사 건강한 몸으로 더 열심히 주님을 섬기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아서 거짓말처럼 치유가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제게 둘째 아들을 낳는 기쁨까지 주시고, 두 아들을 주님을 잘 믿고 섬기는 자녀가 되도록 힘써 양육하게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저는 불신 가족과 이웃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당장 전도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택하심과 구원하시는 역사를 바라며 전도하였습니다. 그러던 2012년, 친정아버님이 병환 중에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심방 오셔서 말씀을 전하고 기도해 주실 때마다 ‘아멘’ 하며 화답하시더니 곧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밝은 얼굴을 하시고 천국에 가셨습니다.



 



그 이듬해인 2013년에는 꿈에도 바라던 저의 소원이 이루어져 남편도 결신을 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평생을 우상숭배하며 살아오신 친정어머님까지 예수님을 믿게 되셔서 집 가까운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며 사랑하는 복된 삶을 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시댁과 친정 식구들 중에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들이 있지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하신 말씀을 생각하면 위로가 되고 전도할 힘이 납니다. 어서 빨리 온전한 가정복음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제가 삶 속에서 그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늦은 나이에 두 아이를 낳아 키우고 또 일찍이 홀로 되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면서 크고 작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는 잘 몰라서 불평도 하고 원망도 하였지만 나중에 돌아보면서 그 과정에 저의 믿음을 견고하게 다져주시고 저를 주님의 일꾼으로 쓰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으셨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도우시는 사랑과 권능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고 저의 믿음이 굳세게 하여 주셨습니다. 지금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는 말씀을 주셔서 이 말씀에 의지하여 힘을 얻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구역장의 귀한 직분과 함께 교회학교 교사의 막중한 직임을 주셨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많이 부족하고 연약한 신앙의 모습이지만 내일은 하나님의 세우심에 합당한 일꾼의 모습이 되도록,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신 섬김의 삶을 본받아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는 헌신의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8) 이 말씀을 굳게 붙들고 순종하여 나아갑니다.



 



제가 생활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믿음이 연약해질 때마다 사랑이 많으신 수구역장님을 비롯 교구와 구역에서 여러 분들이 제게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격려와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이러한 만남의 복을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씀과 성령 충만한 우리 교회에 소속하여 이 세대를 잘 분별하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좇아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교회와 이웃과 맡겨주신 교회학교 어린 생명들을 사랑하고 섬기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이처럼 성도가 되고 주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시는 우리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