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8.07.01]GNTC뮤지컬 ‘다 이루었다’공연을 관람하고 ... 강인숙2018-07-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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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TC뮤지컬 ‘다 이루었다’공연을

관람하고 더할 수 없이 가슴이 뭉클해지는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강 인 숙



 



▶저는 경기도의 한 작은 소도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로 이사하여 대학생 때까지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일찍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열심히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런 부모님 슬하에서 저는 하나님과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유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교회에서 충실하게 신앙 교육을 받고 또한 부모님의 신앙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고 본받으며 자랐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생이던 해 가을에 아버지가 장로님이 되셨는데, 그 때 집에서 마을 잔치를 열고 온 동네가 축제였던 것이 지금도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 시절에는 교통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한 시간을 넘게 걸어서 교회에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새벽예배를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주위 사람들에게서 미쳤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교회가 중심이 된 생활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토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가정예배를 인도하시고, 예배를 드린 후에는 저희 자녀들에게 꼭 성경암송을 시키셨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때가 제게는 더없이 고맙고 행복했던 시절이었는데, 저는 어린 마음에 꼬박꼬박 토요일이 돌아오는 것이 싫고 그러는 아버지가 미울 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부모가 된 다음에야 가정예배가 가정과 자녀를 위해서 얼마나 소중하고 복된 시간인지 깊이 깨닫고 아버지의 사랑에 더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후에도 저는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교회생활에 열심을 기울였습니다. 주일과 예배 시간을 고대하며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봉사하고 교제하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이러한 교회중심의 생활을 통해 믿음이 성숙하여지고 삶의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아들과 딸을 기업으로 주시고 공부와 신앙생활을 잘하게 도와주셨으며, 대학 진학과 결혼 모두 소원을 이루도록 섭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도록 인도해 주시니 그 지극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 너무도 감사합니다.



 



딸은 음악을 전공하게 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많이 깨닫고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전적으로 주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앙망하고 기도하면서 입시를 준비하여 음대 진학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무척 좋아한 남편의 영향으로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워 반주자가 없는 날에 가끔씩 반주 봉사를 했던 딸은, 그 후 클라리넷 연주를 더 좋아하더니 전문연주자가 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로 7년 동안 활동을 하고, 12년 전에 결혼하여 지금 미국에서 살면서 국내에 있을 때보다 더 열성적으로 주님과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아들 또한 고등학생 시절에 신학대학교에 보내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로 신앙생활에 열심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본인이 기도하고 결심하여 일반 대학교에 진학을 하고 대기업에 취직을 한 후 결혼하여 행복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이 아들이 오래 잘 다니던 회사를 3년 전 갑자기 그만 두고 1년을 실업자 생활을 하였습니다. 저는 장성한 아들이 기도하고 결정한 일이라 하나님께서 분명 아들에게 또 다른 길을 열어주실 것을 믿고 저 또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처음 6개월 동안은 그 동안 직장생활을 하느라 수고했으니 잠시 푹 쉬는 것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들 앞에서 태연한 척 했습니다. 그러나 쉬는 시간이 길어지자 내심 걱정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왔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아들은 특히 면접시험 때 예상하고 준비한 대로 질문을 받아 자기도 무척 놀라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아들과 함께 해주시는 주님께서 아들의 앞길을 새롭게 예비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제가 이번에 간증을 결심한 것은, 새롭게 공연한 GNTC창작뮤지컬 ‘다 이루었다’를 며칠 전 관람하고 또다시 가슴이 뭉클해지는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공연 때에 저는 GNTC뮤지컬의 이사로 헌신하시는 권사님의 초대를 받고 공연을 관람한바 있습니다. 그 때 저는 큰 기대 없이 뮤지컬을 보러 갔었습니다. 왜냐하면, 음악을 전공하고 연주자로 활동하는 딸 덕분에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등의 최고의 시설에서 국내외의 명망 있는 작가와 연출가, 수준 높은 음악가들, 전문 배우들이 펼치는 공연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GNTC뮤지컬을 관람하고는 크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성경말씀에 충실한 스토리와 구성, 교회의 시설과 장비라고 할 수 없는 훌륭한 무대장치와 조명과 음향, 의상과 소품과 분장 그리고 신속한 극 중 장면의 전환, 음악과 배우들의 재능과 열연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순수한 창작뮤지컬인 것이 믿어지지 않고 뮤지컬 전문가들이 와서 보고 도전 받기를 바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공연을 기대하며 손꼽아 기다리다가 새롭게 돌아온 이번 뮤지컬을 다시 보게 되었고, 역시 기대 이상의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저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장면에서는 슬픔의 눈물을, 그리고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실 때와 부활하시는 장면에서는 벅찬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처럼 아름답고 은혜로운 뮤지컬을 기획, 연출하시고 헌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셨고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셨을까요.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