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7.06.11] 제가 오늘 예배하는 행복감...유순희2017-06-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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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예배하는 행복감으로 충만케 해주시고,
장애가 있는 몸으로도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생활을 하도록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유 순 희

 

 

▶저는 3급 장애인이고 남편 역시 장애 6급으로 함께 몸이 불편합니다. 저의 친정은 서울인데 친정아버지와 시아버지 두 분이 중매하여 24살에 결혼을 하고 안양으로 시집와 살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결심할 때만 해도 웬만한 고생은 각오를 하고 비록 힘은 들지라도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장애를 가진 몸으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시집살이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던지 그만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이 앞집으로 이사 오셔서 복음을 전하며 저를 전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캄캄한 암흑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던 제 인생에 광명한 빛이 비취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던 제가 세상 그 무엇과 견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를 깨달아 알게 되었고, 한이 없던 슬픔과 고통의 눈물이 놀라운 환희와 감사의 눈물로 바뀌었습니다. 저도 드디어 살아갈 이유와 목적이 생기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노라면 감동되어 무척 마음이 기쁘고, 기도하고 찬송하다 보면 또 그 마음에 성령님의 위로와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므로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행복해졌습니다. 비록 불편한 몸이지만 하나님께서 교회와 목사님을 통해 내려주시는 은혜에 감사하여 교회를 섬겨 봉사하면서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갖은 말로 핍박을 하고 저를 괴롭게 하였지만 십자가에서 피 흘리사 저의 죄악을 사하시고 저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참고 이겨냈습니다. 만나실과 미화부에서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교회와 예배를 위해 봉사하는 많은 봉사자들이 맛있고 위생적인 식사를 하고 또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님들 모두 저처럼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기도하여 응답 받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기를 바라며 즐겁게 봉사하였습니다.



 



그처럼 열심히 헌신 봉사하는 신앙생활을 하자 하나님께서 저의 입을 열어주셨습니다. 장애로 인하여 더듬거리며 발음도 제대로 못하던 제가 제대로 말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은혜를 체험한 저는 생활의 어려움과 시어머니의 핍박 속에서 앓게 된 공황장애와 빈혈 또한 하나님이 치료해 주실 것이란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빈혈 증상으로 자리에서 여러 번 쓰러졌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처음에는 제 영혼이 구원을 받아서 장차 연약함과 질병과 장애가 없는 신령한 몸으로 고통과 슬픔이 아예 없는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된 것만으로도 무한히 기뻐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지만, 이제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을 앙망하며 간절히 신유의 은혜를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는 말씀을 붙들고 시어머니의 변화를 위해서도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 마음이 항상 강하고 담대하게 되었고, 빈혈 증상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시어머니의 마음도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해 주신 것입니다. 그토록 강퍅했던 시어머니의 마음이 마치 천사처럼 온화하고 부드럽게 바뀌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이 열리며 제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는 손길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감격해서 절로 눈물이 납니다.



 



저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지극하시고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건강한 사람도 누리지 못하는 삶의 활력을 제게 불어 넣어주시는 하나님, 모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도록 때마다 신령한 위로와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 천국소망으로 충만하여 내일을 기대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보배로운 말씀을 주시고 넘치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 찬송을 드립니다. 제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주님을 뵙는 그 날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면서 주님을 섬기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좋으신 나의 주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