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09.15] 예배할 때마다 설교말씀에 감동...김영숙2019-09-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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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할 때마다 설교말씀에 감동,

감화되게 해주시고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 영 숙




▶ 저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 친구의 전도로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하여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왜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학교에서 성경을 배우면서 믿음이 자랐습니다. 집에서 한 시간이 걸리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성경말씀과 찬양을 배우고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조금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배운 찬송을 하고 율동을 하면 예수님이 손을 잡아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시흥시로 이사를 와서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의 교인이 되었습니다. 이사 올 때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에 다니고 싶습니다. 이단에 속한 교회, 사이비한 교회가 많은데 저를 말씀의 은혜가 넘치는 교회로 인도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할 때 은혜와진리교회의 수구역장님이 찾아오셔서 열과 성을 다해 저를 우리 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예배 시간에 졸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석에 앉으면 먼저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성령님! 오늘 설교말씀을 잘 알아듣고 은혜 받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기도하며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중에 정말 말씀이 송이꿀보다 더 달게 느껴졌습니다.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잠언 24:13) 한 말씀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또한 주중예배의 강해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성경말씀이 난해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에 직장에서 사장님의 허락을 얻고 교회로 달려가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살아 역사하는 말씀의 은혜로 말미암아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이렇게 은혜와 기쁨이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자 남편의 핍박이 심하여졌습니다. 실어증에 걸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하고 머리에는 원형탈모증까지 생겼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예배 드리고 주님을 섬기는 것이 참으로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데, 사람들은 저를 보고 무슨 걱정이 많아 머리까지 그렇게 빠지느냐고 묻습니다. 하나님! 치료해 주세요.” 기도하면서 치유를 확신하게 되었고, 거짓말처럼 머리털이 나기 시작하더니 탈모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여 어릴 적 교회에 다녔던 때를 생각하고 아동구역장 직분을 받아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핍박에 굴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들과 예배를 드리며 열심히 전도하였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신앙생활을 했지만 가정의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중에 남편이 일을 하다가 낙상하여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남편은 몇 달을 치료 받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하였지만 앞으로 생활을 어떻게 할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누남편이 영종도의 전철역 앞에 있는 5층짜리 건물을 매입하여 숙박업소로 리모델링을 하겠다면서, 저희보고 와서 함께 운영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곳에 가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실 것 같고 또 바빠서 교회에 다니기가 힘들 것 같으므로 적극 반대하였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그 곳에도 제가 좋아하는 우리 은혜와진리교회가 있다면서 매일같이 사정하고 설득하였습니다.




영종도로 이사 한 후, 주일이 되면 구역장가방도 챙기지 못한 채 급히 교회로 뛰어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말씀의 은혜를 받고 새힘을 얻어 찬송하며 돌아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남편이 화를 내면서 핍박하였습니다. 그러면 저는 웃는 얼굴로 등을 대주며 “약하게 때리세요. 아프지 않게요!” 하였습니다. 그런 제 모습이 우스웠지만 속으로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갑자기 이사하게 되어 아동구역예배를 드리던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 미리 말씀 드리지 못한 것이 죄송하였습니다. 연락을 드리고 싶어도 목이 메어서 전화를 하지 못하고 1년이 지나서야 연락을 드렸습니다. 시흥성전의 구역장님들과 성도님들이 몹시 그리웠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여기저기에 진 많은 빚을 차례로 갚아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빚을 다 갚고 시흥시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하시고 여러모로 도와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던 학업의 꿈도 이루었습니다. 입학금이 없어 포기했던 전문대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뜻밖의 방법으로 입학금을 마련하게 해주시고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교회학교 유·초등부의 총무교사 직분을 권유 받고 망설이다가 함께하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며 순종하였습니다. 전도사님, 부장 장로님, 선생님들이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즐겁게 봉사하고 있습니다. 올해에 딸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딸에게 소망을 주시고, 기도하며 노력하게 해주시고 소망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학교와 아동구역이 크게 부흥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엊그제 금요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권사님 한 분이 제 귀가 닳도록 우리 교회와 목사님을 자랑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정말 큰 복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불신 가족과 이웃이 모두 저처럼 신령한 복을 받아 누리게 되도록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일을 하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