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12.15] 다시 사망이 없고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는 ...김중선2019-12-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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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망이 없고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는

천국을 소망하며 살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김 중 선




▶ 저는 부모님 슬하 6명의 딸 중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열심히 우상을 숭배하며 무당을 찾아 다니셨습니다. 아버지의 사업 번창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수시로 점을 치고 굿을 하는 등 열성적으로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하고 인생을 한탄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제 나이 열여섯 살 때였습니다.




저는 22살에 외삼촌이 소개한 남자와 결혼하여 자녀가 6남매인 집안의 맏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시어머니도 열심히 절에 다니며 우상을 섬기고 계셨습니다. 시어머니를 따라 저도 절에 다니면서 맏며느리 역할을 다하려고 애썼지만, 시어머니는 제가 없는 집에서 시집왔다며 구박하였습니다. 딸을 한 명씩 낳을 때마다 시어머니의 구박은 더욱더 심해졌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넷째는 간절히 원했던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손자를 보는 기쁨도 잠시, 한 달 후에 시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셨습니다. 그리고 그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시아버님마저 갑자기 쓰러지시더니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세가 점점 더 기울어져 저도 회사를 다녀야 했습니다. 저는 직장에 다니면서 편찮으신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집안의 대소사를 치르고 온갖 굳은 일을 하였습니다. 시어머니는 17년을 중풍으로 고생하시다가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가까이에서 살고 계신 친정어머니를 의지하면서 힘든 나날을 겨우 견뎠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의지하던 친정어머니마저 중한 병이 들었습니다.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가셨다가 폐암말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친정어머니는 절을 그만 두고 교회에 나가셨습니다. 몹시 병약해지신 후 교회에서 물세례를 받고, 짧은 기간이지만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고통 없이 편안한 모습으로 천국에 가셨습니다. 그 때 어머니를 위해 목사님이 자주 심방을 해주시고 성도님들이 간절히 기도해 주시던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아 저도 교회에 다니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절에 다니던 제가 교회를 다니겠다고 하는데도 남편은 반대하지 않고 흔쾌히 허락해 주었습니다.



어느 교회를 다닐지 쉽게 정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교회에 다니는 것을 미루고 있던 중에 지금은 권사님이 되신 구역장님의 전도로, 2006년부터 저희 부부는 손주와 함께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서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예배에 참석하여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을 때 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절에 다닐 때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으면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자랐습니다. 교회에 다닌 지 한 달이 되었을 때부터 구원 받은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주님께 십일조 헌금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경비직으로 일하던 남편도 뜻을 같이해 주었습니다. 교구장님도 저의 믿음을 북돋워주시며 저를 축복해주셨습니다.




어느 날 새벽, 일찍 일을 나간 남편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수술한 부위에 염증이 생겨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우리 용인성전에 오셔서 성회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날 남편은 병원에서 나와 성회에 참석하고 저와 함께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후 남편은 기적처럼 병세가 호전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지 2년 9개월 만에 퇴원을 하고, 전에 다니던 아파트에서 다시 일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또 근무 중에 고층에서 떨어진 물건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하여 이번에도 오래 병원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건강검진에서 위암초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조기에 발견하여 내시경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였습니다. 그 20일 후에는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수술을 받고, 수술이 잘못 되어 또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제 좀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던 차에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전에 다쳤던 곳이 악화되어 결국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천국에 갔습니다. 그러자 저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믿음이 약해지려고 하였습니다. 그럴 때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위로 받고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욥이 중첩된 고난을 통하여 정금 같은 믿음을 갖게 된 것을 생각하고 주님만 의지하면서 더 신앙생활에 매진하였습니다.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저는 이후로도 허리 협착증 등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일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도와주시고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힘든 수술과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되었을 때, 저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는 말씀을 암송하면서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같은 수술을 받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술 직후에 견딜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여 다른 사람에게 수술을 권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다지 통증을 느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재활도 잘 되어서 금방 퇴원하고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도 열심히 기도하면서 인내하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찬송하는 가운데 함께하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늘 체험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할렐루야!




저에게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섬기는 이 귀한 믿음을 주시고 영생과 천국의 소망 가운데 살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생의 고비마다 신령한 위로를 베풀어 주시고, 감당할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용인성전의 교역자님과 권사님들과 주님의 일꾼들,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굳센 믿음과 변치 않는 사랑으로 열심히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