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6.11.26] 저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양해순2016-11-26 18:00:00
작성자 Level 10

 

저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능히 하여 주시고 저의 소원대로
복된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양 해 순

 

 

 ▶ 저는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 결혼 전까지 시골에서 살면서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서울로 오가시며 장사를 하셨는데, 서울에 다녀오실 때마다 전철역에서 전도지를 받아 들고 오셨습니다. 저는 그 전도지를 열심히 읽고 예수님과 기독교 신앙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겨 스스로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집안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여 꾸준히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역시 유교의 사상과 관습을 철저히 따르는 집안의 큰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시부모님이 아시고는 몹시 싫어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분가하여 시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살았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생활이 막막했습니다. 남편이 회사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시급제로 적은 월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실망한 내색은 못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싶어 남편에게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하였더니 조용히 다니라고 하며 남편이 허락해 주었습니다. 집 가까운 교회에 다니며 한 달 넘게 예배를 드려도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없어 그만 두었습니다. 그 사이 아들과 딸을 낳았습니다.

 

홀로 집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지내는 중에 은혜와진리교회 수구역장님과 구역장님의 전도로 안양성전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예배에 참석했을 때 먼저 많은 성도님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 많은 성도님들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있고,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나를 부르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에 무척 감동이 되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성경말씀 한 절 한 절의 의미를 깨우쳐 가며 믿음이 자라갔습니다. 두 자녀를 데리고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남편은 가족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습니다. 주일에도 거의 특근을 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던 남편이 하루는 과로로 몸이 아파 더 이상 일을 못하고 자리에 누워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남편이 안쓰러워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워있는 남편의 손을 꼭 잡고 남편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고 새 힘을 주시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다음 날 남편은 언제 아팠냐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출근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던 남편이었지만 그 때 저의 기도에 대한 고마움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나 봅니다. 남편은 제가 우리 교회에 다닌 지 3년 만에 드디어 교회에 나오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저는 신앙생활에 더욱 기쁨이 넘쳤습니다. 예배에 참석해서 설교를 들을 때마다 당회장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말씀은 제게 송이 꿀보다 더 달콤한 영혼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워낙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이었기에 하나님께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하나님께 많이 드려 헌신할 수 있도록 복을 베풀어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유교적인 가풍의 집안에서 큰며느리가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며 살아가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부부로부터 시작해서 대대손손 예수님을 잘 믿고 복 받는 믿음의 가문을 이루게 되기를 소원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저를 굳게 붙들어 주셨습니다. 저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품 안에 품어주시며 핍박을 감내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서 계속 이 말씀을 주시며 이 말씀을 붙들고 힘든 중에도 감사하며 살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시는 부모님께 그저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부모님이 자랑하고 싶은 자식이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힘든 내색, 아픈 내색 한 번 안 하고 살았습니다. 시댁의 여러 가지 일에도 빠지지 않고 큰며느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이번에는 남편의 회사가 부도를 맞아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고 남편이 크게 낙심하는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남편의 성실하고 곧은 인품과 능력을 잘 알기에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남편을 더 높여달라고, 책임자로 일하게 해달라고, 지금의 어려움이 전화위복이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긴 기다림이 있었지만 제가 구한 대로 하나님께서 남편을 높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정말 우리가 전심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신다는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남편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하신 말씀을 상기하며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했더니 이 소원도 이루어졌습니다.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도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6:22)는 말씀을 주님께서 주셔서 이 말씀을 붙들고 온 가족이 거실에 둘러앉아 간절히 기도했더니 역시 저희의 소원대로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들 딸 모두 대학교 졸업과 함께 바라던 좋은 직장에 취업하였습니다. 감당하기 벅찬 문제를 만나도 예배에 참석해서 말씀 듣고 기도하고 찬송하다 보면 문제가 주님 손에 맡겨지고 대신 저의 심령에 주님의 큰 위로와 평강이 임하였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심정이 될 때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와 같은 말씀 안에 거하도록 성령께서 붙들어 주셨습니다. 긴 기다림의 시간도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응답해 주시는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고 변함없이 주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자를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이제 저희 집안은 저의 바람대로 복된 믿음의 가문으로 만들어져 가는 중입니다. 남편은 안수집사, 저는 권사의 직분을 받아 한없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진정한 인생 승리자요, 행복자요, 성공자가 되었음을 고백하며 그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게 하시고 받은 직분을 잘 감당케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저의 가정을 복의 가정이 되게 섭리해 주신 우리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