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8.01.14] 교회와 나라의 희망...김경아2018-01-14 14:18
작성자
교회와 나라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주의 말씀과 사랑으로 양육하는
거룩한 교사의 사명을 주시고
헌신케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김 경 아



 



▶저는 어린 시절에 할머니를 따라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성경말씀이 어렵고 구원의 의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교회에 가는 그 자체가 좋아서 부모님 몰래 교회를 다녔습니다. 열심히 교회에 다녔더니 성령을 받고 하루하루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자라갔습니다. 작은 교회라서 아직 학생의 신분임에도 어린 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직분을 주셔서 봉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면서는 주님을 떠나 세상에 속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에 따르지 아니하여 성령을 소멸케 하고, 결국엔 믿음 없는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주님이 계셨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런 중에 은혜와진리교회의 구역장님을 만났습니다. 구역장님의 도움으로 금요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날 설교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회개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학교에서 봉사하면서 더욱 성령으로 충만하여졌습니다.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학생들을 섬겼습니다. 어린 학생들을 돌보는 일이 마냥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한동안 봉사를 쉬었습니다. 다시 봉사를 시작했지만 그사이 저의 믿음과 사명감은 약해져 있었고, 그저 주일만 지키는 습관성 봉사를 했습니다. 교회생활, 가정생활보다 직장생활을 더 우선시하며 살았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사랑의 매를 드셨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니 제 아이들은 주일성수도 하지 않을 정도로 영혼이 병이 들어 있었습니다. 교회학교 아이들도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제 아이들을 봐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데, 하나님께서 성전의 빈 자리를 보시면서 얼마나 슬퍼하시고 안타까워하실까 생각하니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사의 사명을 소홀히 여기고 열심히 기도하지 못한 죄를 깊이 반성하며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시며 변함없이 기다려 주시는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은혜와 권능의 말씀을 주시며 변함없이 격려를 해주시는 당회장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혜를 달라고, 새 힘과 능력을 달라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반의 전도목표를 세웠습니다. 재적어린이 100% 출석과 한 사람이 한 명씩 전도하여 반이 배로 부흥성장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장기간 결석 중인 학생들을 찾아 다니며 부모님과 학생들과 만나서 사랑을 나누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전도목표를 알려드리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반드시 주일을 지키고 믿음이 자라게 하려면 부모님 또한 신실한 믿음이 있어야 하기에, 먼저 가정의 복음화와 부모님의 믿음 성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칭찬을 해주며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하기 위해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과 생각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토요일마다 부서 총무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함께 교회 가까운 공원, 학교, 놀이터를 다니며 전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열심을 주셨습니다. 장기 결석 학생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서 시간을 내어 직접 심방하였습니다.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마음을 전했을 때, 부모님께서 고마워하시며 마음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런 노력과 하나님의 은혜로 드디어 저희 반이 100% 출석하고 배로 성장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친구를 전도하고 싶은데 친구의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아서 매우 안타까워하며 밤마다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어린이, “선생님! 기쁜 소식이 있어요. 친구를 전도했어요” 하며 함께 기뻐하며 감사 드린 어린이, 주일마다 친구를 전도해서 전도대장이라 불리게 된 어린이,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다니게 된 후 동생을 전도하고 아빠와 엄마도 전도하여 온 가족이 복음화 된 가정의 어린이, 전도 받은 엄마를 따라 교회에 왔다가 교회학교에서 예배 드리는 것이 너무 좋다며 주일을 기다리고 말씀을 사모하는 어린이, 이런 귀한 어린 영혼들을 섬기게 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제 아이들의 믿음도 회복시켜 주시고 자라게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저와 함께 교회학교와 학생들을 섬겨 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시작한 당시에는 연약한 믿음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방황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믿음 위에 믿음을 더해주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해주셔서 즐겁게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문제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그 문제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자녀들에게 주셨습니다.



 



지혜의 부족을 느낄 때마다, 연약할 때마다, 피곤을 느낄 때마다 지혜를 주시고 힘을 주시는 하나님, 믿음과 사랑의 열정을 주시고 성령의 은혜로 헌신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희 교사들을 위해서 말씀으로 격려해 주시며 사명감을 북돋워 주시고 기도로 축복해 주시는 교역자님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이단 사이비가 발호하고 그릇된 세상 풍조가 만연한 이 시대에 나라와 교회의 희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주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양육하는 교회학교 교사의 중차대한 사명을 생각할 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 한편으로 신실한 어린이들과, 교사의 본이 되는 다른 선생님들을 보면서 큰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귀한 사명을 주시고 복된 약속의 말씀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16∼22) 주신 이 말씀을 생활 속에 힘써 실천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하면서, 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