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제목[2018.03.11] 삶의 어려운 고비마다...채수자2018-03-11 14:08:04
작성자
삶의 어려운 고비마다 도와주시며
주님께 쓰임 받는 인생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채 수 자



 



▶저는 결혼 전부터 오래 척추측만증을 앓아서인지 자주 우울해 하고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은 후 그런 제 성격이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얼굴 모습이 밝아지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 말을 걸며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2남 1녀 중 외동딸로 태어나 자랐습니다. 결혼하여 충남 공주에서 신혼생활을 하였습니다. 남편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생활고에다가 남편이 술을 좋아하고 가끔 폭언을 하여 사는 것이 고달프고 힘들었습니다.



 



그런 중에 남편 지인의 권유로 안양으로 이사를 와 살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 집들이에 남편의 직장동료 부부가 참석하였는데,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는 성도이셨습니다. 그분들이 열심히 전도하였지만 저희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가족 모두가 연탄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시골에 살면서 겨울에 부엌에서 나무로 불을 때다가 처음으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게 된 저희는 연탄가스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몰랐습니다. 밤에 가족 네 명이 함께 연탄가스를 마시고 사경을 헤매었습니다. 다음 날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모두 정신이 돌아와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갈 형편이 안 되었던 저희는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저와 막내아들은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나빠졌고, 결국 아들은 뇌손상으로 인한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편의 직장동료 부부가 더 적극적으로 저희를 전도하였습니다. 저만 마지못해 몇 번 교회를 따라가는데 그쳤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에 저희 집 근처에 사는 구역장님이 오셔서 자기 집에서 드리는 구역예배에 저를 강권하여 데려가셨습니다. 그날 놀랍게도 기도 시간에 제가 성령세례를 받고 방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그곳에 모인 성도님들 모두 크게 놀라고 신기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성령의 은사를 받고도 그것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것인지를 몰랐습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더니 결국 은사가 소멸되고 하나님께 대한 의심의 강도만 더하여졌습니다.



 



구역이 부흥하여 둘로 나누어진 다음, 새 구역장님이 자주 심방을 오셔서 저의 믿음을 북돋워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는 구역장님에게 저도 하나님을 잘 믿고는 싶지만 자꾸 의심이 생겨서 힘들고 방언으로 기도를 하고 싶은데 그렇질 못해서 안타깝다고 솔직하게 제 마음을 토로하였습니다. 그러자 구역장님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설교말씀을 듣고, 금식하면서 작정기도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40일 금식기도를 결심하고 시작한지 37일째가 되던 날, 그 동안 체한 것처럼 늘 제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던 것이 한 순간 아래로 쑥 내려가는 듯한 기이한 느낌과 함께 방언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세상이 전과 완전히 달라 보였습니다. 제 눈에 온 세상이 맑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으로 보이고, 제 마음이 행복감으로 충만하여졌습니다. 아들을 특수교육을 하는 학교에 데리고 다니느라 바쁜 중에도 열심히 예배 드리며 신앙생활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구역장 직분을 받기 전에도 구역장기도회에 참석하고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드릴만큼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처음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던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여 처음 십일조를 드린 날, 저는 하나님께 제 마음을 함께 담아 드리며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께 드리고 헌신하게 되는 것 또한 하나님이 베푸시는 큰 은혜요 사랑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저희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빚이 없고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이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고 헌신하는 생활을 시작한 이후 저희가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여러 모양으로 도와주십니다.



 



제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허락해 주었던 남편이 제가 예배중심의 생활을 하자 핍박을 하였습니다. 하루는 남편친구가 저희 집에 와서 남편과 술상을 마주하고 앉아 있다가 저에게 질문하기를 “남편이 좋아요? 예수님이 좋아요?” 하였습니다. 저는 “예수님은 우리 사람과 비교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니예요. 굳이 말하라면 남편도, 예수님도 다 좋아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앉은 자리에서 저에게 술을 끼얹었습니다.



 



또 하루는 직장 일이 너무 힘들어서 제게 대신 화풀이를 하느라 그랬는지, 제 머리를 세게 때리고 출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저는 몹시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한지 얼마 안 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잘 모르던 때여서 저는 일러바치듯이 투덜거리며 하나님께 호소하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남편에게 머리를 맞아서 제 마음이 매우 상했어요. 저를 때린 남편의 손이 다쳐서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그랬는데, 그날 저녁 남편이 밖에서 손이 부러져 깁스를 한 채로 귀가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곧장 하나님께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사람이 함부로 생각하거나 말하고 기도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고 작은 은혜를 많이 주시고 영예로운 구역장의 직분도 주셨습니다. 구역장 초기에 한 번은 이런 경험도 하였습니다. 구역예배를 드리기 전에, 새로 오신 분이 갑자기 몹시 아파하며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일순 당황했다가 저희가 그분을 붙들고 합심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깨어났습니다.



 



제가 십대 때 큰 오빠가 스물한 살 젊은 나이에 심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저는 사랑하는 가족과 갑자기 이별하게 된 것에 큰 충격을 받고 한동안 몸져누워 있을 만큼 슬퍼하였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게 된 후에 친정어머니부터 먼저 전도하기로 결심하고 저희 집에 모셨습니다. 어머니는 수시로 절에 가서 식당의 일을 도와줄 정도로 우상숭배에 열심이셨습니다. 저희 집에 모시고 있는 동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어머니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몇 년 동안 신앙생활을 잘 하시다가 편안한 얼굴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제 딸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들도 스스로 복지관에 다니면서 주일에는 우리 교회 소망부에서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배우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집에서도 수시로 흥얼거리며 찬송합니다. 어느 때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저보다 훨씬 났다는 생각이 들어 저의 신앙의 모습을 반성하곤 합니다. 남편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지만 그 좋아하던 술을 드디어 끊었고 환갑이 되면 꼭 교회에 다니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희 집에서 온전하게 가정예배를 드리는 그날을 바라고 기대하면서, 남편이 그 전에 하루속히 영혼의 구원을 받고 주 안에서 복된 생활을 하게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주 목요일 아침 일찍 교회에 가서 구역장님들이 가져가기 편하도록 복음지를 분류하고 묶어서 함에 넣는 봉사를 7년째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일이 무척 즐겁습니다. 모여서 구역예배를 드리는 성도님들의 얼굴이 떠올려져 즐겁고, 구역장님들이 열심히 전도하는 모습과 복음지를 읽는 중에 감화되고 은혜를 받아 예수님께로 나오게 될 사람들을 생각하며 행복감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특별히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아들과 구역의 병약한 성도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제 영혼을 구원하여 주시고 삶의 어려운 고비마다 손 내밀어 붙들어 주시며, 주님께 쓰임 받는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