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제목[2018.06.17]여호와를 기뻐하라... 김영숙2018-06-17 12:21:38
작성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김 영 숙



 



▶저는 어릴 때 외할머님과 친정어머니가 함께 열심히 교회를 다니며 주님을 섬기시는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친정어머니는 교회에서 구역장을 지내고 천국에 가시기 전까지 명예권사의 직분으로 열심히 주님과 교회를 섬기셨습니다. 어머니는 저희 10남매가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하도록 보살펴주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옛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참석한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웠던 찬송가 가사가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 가끔 그 시절과 생전의 어머니를 생각하고 흥얼거리며 찬송하곤 합니다. 어머니가 구역예배를 인도하실 때면 초등학생인 저도 함께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또 어머니를 도와서 다과를 준비하던 일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청소년이 된 이후로 저는 신앙생활을 등한히 하고 교회에는 가끔 어머니를 따라서 가는 그런 믿음으로 살다가 결혼을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유달리 제 남편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사위에 대한 꿈을 많이 꾼다면서 남편을 전도하셨습니다. 제가 둘째를 임신하고 힘들어하며 집에 혼자 남아 있는 것을 무서워하자 남편은 그런 저를 친정에 데려다 주고 출근한 다음 퇴근할 때 다시 데리러 와주곤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남편도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남편은 금요일 밤 예배에 어머니와 같이 교회에 다녀오라면서 따로 택시비까지 챙겨주었습니다.



 



그러던 남편이 무엇 때문인지 그만 변하여 교회를 더 이상 나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직장에 사표를 내고 사업하는 친구의 말만 듣고 함께 악세사리 관련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결국에는 일이 잘 안되어 사업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남편이 친구가 다니는 교회를 다니면서 다시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남편의 친구는 후에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아침, 저녁으로 교회에 다니면서 직업을 갖기 위해 기도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취직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직장일을 하였습니다. 제가 교회 일을 적당히 하고 주일에 오전예배만 참석하라고 말릴 정도로 신앙생활에 열심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시흥시로 이사한 다음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의 구역장님을 만나 우리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시 시흥에는 우리 교회 성전이 없어서 성도님들이 안양성전에 가서 예배를 드릴 때였습니다. 구역장님의 도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처음 교구버스를 타고 안양성전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그날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그 동안 느껴보지 못한 감화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씀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목사님이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품에 안고 계시는 모습으로 그 때 제 심령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첫 날부터 큰 은혜를 받고 열심히 예배중심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믿음이 깊어지고 성령으로 충만케 되어 구역장, 수구역장의 직분을 역임하며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전도하였습니다. 시흥에서 안양으로 수요예배를 드리러 갈 때에 가는 길인 수인산업도로가 꽉 막혀서 예배가 끝난 후에야 도착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평하는 마음은 생기지 않고 마냥 즐겁고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성도님들이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고 합심하여 기도하며 헌신하자 시흥에도 드디어 우리 교회당이 세워졌습니다. 저희 부부는 함께 성가대에서 봉사하였습니다. 아이들도 교회학교에서 즐겁게 교회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회사가 부도가 나게 되자 남편은 취직 대신 사업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어떤 사업을 벌일지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저도 생활에 도움이 될까 하여 직장에 다니려고 했으나 남편이 반대하였습니다. 어렵더라도 조금 더 참고 주님의 일에만 전념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장래 일을 맡기고 주님의 일에 전심전력하였습니다. 그 때 당회장 목사님께서 오셔서 축복성회를 인도하시고 예배가 끝난 후, 저희 여성봉사연합회 봉사부원들에게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 한 말씀으로 격려와 축복을 해주시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축복성회 후 남편은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그간 하던 일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페인트 대리점을 열게 되었고, 대리점이 점차 자리 잡으며 생활이 안정되었습니다.



 



그 후 외환위기에서 촉발된 IMF 사태가 터졌습니다. 1997년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아파트에 입주하고 난 뒤여서 정부가 금융 구조조정과 고금리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갈 일이 크게 걱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근심하고 염려하고 있을 때 구역 성도님들이 함께 21일간 금식기도를 작정하고 매일같이 모여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기도회 마지막 날에,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편이 직원과 함께 일을 하러 강원도 속초에 있는 현장으로 가던 중에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여 중상을 입고 그곳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온 몸에 성한 곳이 없이 크게 다쳐 1차 응급수술을 받고 부천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그 병원 응급실에서 남편의 상태가 위중하여 받아주질 않았습니다. 교구 목사님께 처한 상황을 말씀 드리니 심장을 전문으로 하는 다른 큰 병원을 알려주셔서 곧바로 그 병원에 입원하여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조금만 지체했으면 남편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병문안을 오셔서 눈물을 흘리며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하나님을 앙망하고 기도함으로 낙심치 않고 마음이 담대하고 평안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당회장 목사님과 사모님이 심방 오셔서 남편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를 위로해 주시며 힘을 북돋워 주셨습니다. 목사님이 기도해 주실 때에, 저는 남편이 곧 건강을 회복하고 병상에서 일어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정말 목사님이 기도해 주시고 제가 믿고 바란 대로 남편은 목숨을 건지고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이 일이 있은 후, 남편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주님 앞에 더 낮아져서 겸손과 순종의 자세로 주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편은 장로의 직분을 받았으며, 성가국장으로 교회와 성가대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열심히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겨 봉사하는 생활을 하자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많은 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새 집을 마련하게 해주셨고, (주)은진건설이라는 믿음의 상호를 사용하는 새 사업장의 문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결혼하여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큰딸 부부도 성가대에서 함께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니와 오빠도 구원해 주시고 우리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해주셨습니다.



 



며칠 전, 이번 간증을 작정하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중에 더없이 기쁘고 감사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둘째 딸 부부가 아이가 생기지 않아 오랜 시간 애쓰며 기도하였고, 당회장 목사님께서도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런 둘째 딸이 드디어 아이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것도 자연임신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아직 임신 초기라 조심스럽지만, 하나님께서 아이와 딸이 건강하고 무사히 출산하도록 지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곳 부천성전에서 여성봉사연합회 회장의 직분을 9년 동안 감당을 하고 권사회 부회장으로, 성미부장으로 지금 헌신하면서 주일에는 나이 많으신 성도님들을 위한 차량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차량봉사는 오래 전부터 제가 생각하고 기도했던 일로, 실천하게 되어서 마음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이제 제가 바라는 것은, 시댁 6남매와 친정 10남매 모든 가족과 사촌들, 이웃들이 모두 한결같이 예수님을 잘 믿고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전 15:10)고 했던 사도 바울의 고백이 오늘 제 입술에서 저절로 나오는 고백이자 감사의 찬양이 되게 해주시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 드리며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