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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7.04.23] 제 삶의 이유가 되시고 기쁨...하상남2017-04-23 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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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의 이유가 되시고 기쁨이 되신 주님,
구원 받은 감격과 행복감이 충만하여
오랜 세월 변함없이 주님의 일에 힘쓰도록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 상 남

 

 

▶어린 시절, 새벽마다 멀리서 은은하게 들려오는 교회의 새벽종 소리가 저는 참 좋았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잠에서 깨어나 종소리가 몇 번을 울리나 그 수를 헤아리다가 다시 잠이 들곤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주위에 전도자가 없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지 못한 채, 장성할 때까지 무의미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자녀들을 낳아 기르며 사는 중에 비로소 예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도자를 보내주시고 성령으로 역사해 주셔서, 시부모님과 자녀들까지 저희 일곱 가족이 한 날 한 시에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그 때부터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기 시작하고 주일예배부터 주중예배와 구역예배까지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였습니다. 처음에 신앙생활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무조건 말씀에 순종해서, 그리고 점차 예배를 드리고 주님께 헌신하는 것이 세상 그 어디서도 맛보지 못하는 즐거움이고 행복이 되었기에 지금까지 40여 년 세월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신앙생활 초기부터 날마다 집안에서 찬송 소리가 그치지 않도록 가정예배를 꼭 드리라는 권사님의 말씀을 따라 새벽 4시 30분에 하루의 시작을 여는 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마친 오후 2시와 저녁식사를 마친 저녁 8시에도 가족이 모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감사 찬송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처럼 예배중심으로 살았더니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난 중에는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함께 하시며 말씀으로 감당할 힘과 위로를 주시고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내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셨습니다. 형통할 때는 감사 찬송하며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돌리게 하시고,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해주셨습니다.

 

몇 해 전에 하나님의 섭리로 수원성전 교회당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와 새벽기도회와 에스더기도회에도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더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며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서, 제가 쉬지 않고 주님의 일에 힘쓸 수 있는 환경과 건강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1979년에 마을에서 처음 저희 가정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는 그 지역이 우리 교회의 한 교구를 이룰 정도로 크게 부흥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 당시 저희 가정, 매교동의 한 가정, 원천의 한 가정 이렇게 세 가정이 모여서 구역예배를 드렸습니다. 매교동과 원천에 사시던 구역장님과 집사님은 나중에 소명을 받고 각각 부천과 대구에 교회를 개척하여 시무하며 큰 교회를 일구었습니다.

 

저는 교구장님과 함께 열심히 전도하며 심방을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땅 어디로 가서 누구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게 조금도 쉴 틈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일인 다역을 능히 감당하도록 건강을 주시고 새 힘을 주셨으며, 항상 성령으로 충만하여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케 해주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화성 발안을 지나 서해바다 가까이 조암과 안중지역까지 지경이 넓혀지며 부흥을 거듭하였습니다. 그 때 밟은 땅이 이후 우리 교회의 새 성전의 터전이 되고 새 교회당들이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심히 주의 일에 힘쓰는 저에게 더 바랄 것 없는 크고 많은 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친정과 시댁의 복음화도 이루어 주셨고, 특히 저희의 삼 남매 가운데 아들을 선교사로 세우시고 장녀를 교역자로 헌신케 하셨습니다. 가만 헤아려 보니 처음 제가 살던 동의 우리 성도님들 가족 중 무려 열 분 넘게 하나님이 복음사역자로 부르셨습니다.

 

영화 필름처럼 저의 지나온 시간, 젊었던 그 시절이 아름답게 추억됩니다. 전도를 하고 주님의 일에 힘쓰던 그 시절, 하루하루가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과분하게 부어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그처럼 열정적으로 일하며 세월을 낭비하지 않고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구원 받은 기쁨과 감격이 소멸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처음 사랑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주님의 일꾼으로 일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에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기도응답의 체험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일일이 다 헤아리고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몇 해 전의 일입니다. 갑자기 눈에 무엇이 날아다니는 것 같아 안과에 갔더니 녹내장이라고 소견서를 써주며, 서울대학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병원에 예약자가 많아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3개월을 기다려 분당의 대학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한쪽 눈의 시신경이 죽어 있어 기능을 못하는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3개월 후, 6개월 후, 또 1년 후와 2년 후 그렇게 여러 번에 걸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2년 후에 의사가 말하기를, “이상하네. 선천적으로 타고나셨나? 몇 년에 걸쳐 검사해 봐도 더 이상은 나빠지지 않네요. 안경을 안 써도 될 만큼 시력이 좋고 한 쪽 백내장도 시초의 상태 그대로네요.” 하였습니다. 지금 제 나이 일흔 살 중반인데도 시력이 한 쪽은 1.2, 다른 한 쪽은 0.7입니다. 성경책의 작은 글씨를 돋보기 안 쓰고도 잘 읽으니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84년에 수구역장 직분을 받아 그 동안 구역을 돌보며 교회를 섬긴 지 올해로 어느덧 34년째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나이 들어 예전처럼 멀리 전도하러 다니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교회와 교구와 구역 성도님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주님의 일꾼으로 하나님께서 써주시니 그저 그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146:1∼5) 주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그날까지 남은 생애도 변함없이 주님만 사랑하고,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만을 찬양하며 살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