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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7.07.16] 교회에서 봉사하고 섬기는...이보경2017-07-16 14: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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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봉사하고 섬기는 생활을 통해
저의 믿음이 온전케 되고
신앙생활의 활력과 기쁨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이 보 경

 

 

▶저는 5살 때부터 20대 후반의 청년이 된 지금까지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봤을 때 지금 제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갖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저는 학생 시절에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거치면서 임원이나 봉사부원으로 봉사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있어 주일날 교회에 가는 것은 부모님이 교회에 가니까 같이 가는 것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저는 예배만 참석했다가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이랬던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변하게 되었습니다.



 



고등부 수료예배를 마치고 평소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당시 고등부 선생님께서 저에게 교회학교 아동부서에서 봉사하기를 권하셨습니다. 교회에서의 봉사를 그때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저는 일순 당황스러웠지만, 이상하게도 선생님의 권면이 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고 교회학교에서 봉사를 하면 저의 신앙생활에도 유익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유치부 교사로 교회에서 처음 섬기고 봉사하는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봉사를 시작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베풀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제 자리에 머물러 있던 저의 믿음이 이 때부터 점차 성숙되어져 갔습니다. 봉사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주일날, 유치부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아이들이 그 작은 두 손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작은 입술과 귀여운 몸짓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모습이 제 눈에 너무도 아름답고 예뻐 보였습니다. 그때 저는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배드릴 때 그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이를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자녀 삼아 주시고 구원해주신 사랑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유치부 어린 아이들이 설교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파워포인트 그림으로 만드는 역할을 담당했었습니다. 제 자신 성경지식이 많이 부족한 터라 파워포인트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의 성경지식이 풍부해졌고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와 그 교훈이 더 깊게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달고 오묘함을 깨닫기 시작한 저는 당회장 목사님께서 전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더 잘 이해가 되었고 따라서 예배 드리는 기쁨이 더해져 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유치부에서 봉사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서로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합당한 때에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을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 때 저의 기도제목은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는 것과 국비 장학생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기도제목에 하나님께서는 모두 응답해주셨고, 저는 기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유치부 교사로 봉사하는 동안 신앙적으로 많이 배우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키워나간 저는 중등부 교사로 교회에서의 봉사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교회에 왔다갔다만 한 저에게도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굳게 붙들어 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저희 모든 중등부 학생들을 굳건히 붙드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저와는 다르게 저희 학생들은 일찍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누리며 감사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에서 열심히 사랑과 섬김의 훈련을 받게 하신 하나님께서 제게 청년봉사선교회 회장의 중책도 맡겨주셨습니다. 여전히 여러모로 부족하고 연약한 신앙의 모습이지만,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는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고 청년들의 기도와 협력 그리고 하나님의 함께하시고 때를 따라 도와주시는 은혜로 이를 감당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한 바울의 고백처럼, 지금 내가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신실하시고 택한 자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굳게 붙들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