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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7.08.13] 41살 늦은 나이에 교사의...김영주2017-08-13 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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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늦은 나이에 교사의 꿈을 이루도록
제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김 영 주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하는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이번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41살 늦은 나이에 교사 임용고시에 합격을 하고 교사로 발령 받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머리가 똑똑한 가 보다, 굉장히 열심히 공부했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대학 졸업반이나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의 젊은이들과 경쟁하기에 저는 너무도 부족한 사람이고, 오히려 여러 가지 약점이 더 많습니다. 머리가 똑똑하기는커녕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릴 정도로 머리가 둔한 편입니다.



 



더구나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집안에서 살림만 하는 동안 저는 젊은 날 공부했던 전공 지식과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을 키우느라 다른 많은 수험생들에 비해 공부할 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학원을 다닐 수가 없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해야 했습니다. 당연히 어떤 스터디 모임에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누구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혼자서 해결하고자 전전긍긍했습니다. 무척 답답하고 외로워서 공부하는데 더 힘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본래 자존감과 자신감이 부족하고 매사 부정적인 면이 강했습니다. 이런 성격과 함께 과거 젊은 시절에 임용고시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어 뉘 늦게 다시 임용고시에 도전한다는 것부터가 저로서는 쉽지 않은 결단이었습니다. 이렇게 나약하고 부족하고 전심전력하여 시험을 준비할 수 없었던 제가 이번에 임용고시에 도전하고 또 합격한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과거의 저와 현재의 제가 확연히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은 제가 진실하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앙망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제가 교사의 꿈을 이루게 된 기이한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저는 독실한 신앙심을 가지신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초등학생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습관적으로 교회에 오가는데 그쳤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성경말씀을 배우는 것보다 교회에서 친구를 만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춘기가 찾아온 뒤로 중학생, 고등학생 시절에는 아예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친한 친구를 따라 잠시 그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다녔지만 그 때도 역시 친구가 좋고 언니 오빠들이 좋아서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또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수원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 멀리 부산에서만 살아온 저로서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친구나 친척 한 사람이 없고 또 아는 사람조차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외롭고 삶이 고달팠습니다. 그런데다가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되어 남편이 실직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져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마음 둘 곳이 없고 무척 외롭고 삶이 고달플 때, 문득 교회가 생각났습니다. 어머니가 참으로 행복해 하셨던 교회, 비록 신실한 믿음은 없었어도 제가 친구와 선배들과 만나서 즐겁게 교제하던 교회가 생각났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도움이 간절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매달려서 애원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은혜와진리교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예배와 교회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 저를 교회에서 만난 구역장님이 잘 이끌어 주시며 여러 모로 도와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주일예배만 드리다가 구역예배에도 참석하면서 저의 믿음이 자라갔습니다.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자주 심방 오셔서 말씀과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예배 중심, 교회 중심의 생활을 하는데 구역예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일 제가 주일을 성수하는 데 그쳤다면 아마도 저의 신앙생활이 오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구역에서 성도님들과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교제하며 서로 믿음을 북돋워 주는 예배와 모임을 통해서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구역장님의 권면으로 우리 교회 평신도 성경학교와 성경대학에 들어가서 성경을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달갑지 않았지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 15:22)는 말씀을 떠올리고 구역장님의 권면에 따랐습니다. 그 결과 성경말씀을 깨우쳐 많이 알게 되었고 신령한 지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면 쉽게 이해가 되고 큰 은혜가 되었으며, 바르게 신앙생활을 이어 갈 수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느 날 제가 친정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나는 내가 시험에 합격하는 것보다 우리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이 더 큰 소원이야!” 그만큼 저는 신앙생활에서 오는 참된 기쁨과 행복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말씀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서 저를 은혜와 진리로 충만케 해주시고, 제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의 이유와 목적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살도록 저를 변화시켜 주셨고, 그리고 그러한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제게 합격의 기쁨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저의 개인적인 소원성취가 아니라 그 직분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하는 바램으로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기도하며 시험을 치렀을 때,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도움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저의 실력과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아 합격을 자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힘이 들어 그만 포기하고 싶어질 때, 심한 좌절감이 들 때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며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1차 시험에서 실수로 답을 풀지 못한 문제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을 기대하며 2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하나님께 기도하여 떨쳐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차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2차 시험인 수업 실연과 면접, 집단 토론 또한 저에게는 만만치 않은 시험이었습니다. 불안감과 두려움이 엄습하며 시간이 다가올수록 걱정과 긴장감으로 피를 말리는 하루하루였습니다. 이를 이겨내고 담대한 마음을 갖기 위해 저는 매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하신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마침내 최종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고, 교사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임용고시를 치르기로 결단을 하고, 하루하루 수험 생활을 하고, 또 시험을 치르던 당일 그 모든 날에 항상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이처럼 사랑해 주시고 큰 은혜와 도움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면서 학원 복음화에 헌신하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