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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7.09.24] 하나님께서 저에게 교회에서...송지혜2017-09-24 1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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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저에게 교회에서
즐겁게 봉사하는 은혜를 주시고,
새로운 직장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섭리해 주셨습니다.

 

송 지 혜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시 31:19) 할렐루야!



 



저는 독실한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시는 어머니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녔습니다. 아버지는 교회에는 나오셨지만 건성으로 예배에 참석 하시고 가끔은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어머니를 핍박하셨습니다. 저도 교회에 와서 예배 드리고 찬송하는 것을 좋아는 했지만 어릴 때 마음 한 켠에 ‘성경 이야기가 다 사실일까?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실까?’ ‘하나님이 계시다면 나 같이 아주 작은 자에게도 관심을 갖고 계시고 내가 하는 기도를 들어주실까?’ 하는 의심을 품은 채로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랬던 제가 중등부에 진급한 다음 선생님의 권유로 임원이 되어 봉사하면서 여러 가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직접 경험하고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체험을 통해 엄마의 하나님, 선생님의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또 한편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등부를 졸업하고 20살 때부터 오늘까지 꾸준히 이어온 교회학교 교사 봉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향하여 내미신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게 하고 믿음을 굳건히 지키게 해주는 삼겹줄과 같았습니다. 들뜬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되고 또 이런 저런 세상의 이야기들이 제 마음을 흔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일에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열심히 봉사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저를 굳게 붙들어 주시고 제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셨습니다.



 



대학 졸업반이 되고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가 되자 취업이 안 되면 어떡하나 자꾸 불안감이 들고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끝내 원하던 곳에 취업이 좌절되자 패배감까지 찾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원치 않던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의 생활은 즐거움과 보람은커녕 하루하루 눈물골짜기를 지나는 듯 고달프고 힘겨운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퇴사를 결심했을 때는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예비해 두신 직장이 있으리라는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렇지만 당장 원하던 대로 되지 않고 시간이 흘러가자 육신의 어려움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었습니다. 낙심과 원망과 불평의 마음을 다스리려고 주중 예배와 기도회에도 참석해서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던 중에 여러 시편 말씀이 제 마음에 큰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시 27:14)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저의 상한 심령을 긍휼히 여기시고 참 사랑으로 평안하게 해주심을 경험했습니다. 힘들었던 구직기간 동안 오히려 더 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꼈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평안이라는 말씀의 의미를 이 때에 깊이 깨달았습니다.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저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금요예배 성가대원과 청년봉사선교회 구역장으로도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바다의 모래알 같이 많아 도저히 갚을 수 없음을 찬양하며 힘껏 봉사하였습니다. 그처럼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기도하고 찬송할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새로운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가 일하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섭리해 주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의 능력만으로는 도저히 들어가 일 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할렐루야!



 



그 때의 과정들을 통해 저는 그 어떤 역경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조금도 의심치 아니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굳센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루하루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온전한 복음화도 이루어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고난 중에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건져주신 은혜를 여러 번 겪으시고는 결국 주님 앞에 엎드리셨습니다. 진실하게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예배에 충실하며 주일예배 성가대에서 봉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안수집사 직분을 받아 그 누구보다 열심히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고 계십니다.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저희 가족이 오늘 한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교회에서 봉사하며, 저희 집안에 즐거운 찬송이 끊이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저에게 즐겁고 보람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진정한 인내와 겸손을 배우게 해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삶을 살아가도록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섬김의 직분들을 성실하게 감당하면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성도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