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06.16] 사업 실패를 딛고 재기하도록 도와주시고... 고성환2019-06-16 12:06:31
작성자 Level 10

“사업 실패를 딛고 재기하도록 도와주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며 봉사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고 성 환




▶저는 군대에 가서 처음으로 교회에 나가고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건성으로 흘려 들었습니다. 일요일에 부대 밖에 있는 교회로 외출하여 교인들과 함께 찬송가를 부르고 다과를 대접 받는 것이 좋았습니다. 군에서 제대를 한 후에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1979년에 결혼하여 직장에 다니고 두 아들을 낳아 기르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의 전도로 아내가 먼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1년 후에 저도 아내를 따라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이어서 부모님과 형님과 형수님까지 차례로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집안에서 제사가 폐하여지고 추도예배로 바뀌었습니다. 가족들은 하루하루 믿음이 진보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내에게 이끌려 피동적으로 교회에 다니다 보니 오랜 시간 교회를 다녔어도 신앙생활에 진전이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회사의 하청공사를 맡아서 일을 하였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수입이 많아 한동안 경제적으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욕심이 생겨 하청공사를 접고 단종건설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막 탄탄대로에 올라설 무렵 IMF사태에 직면하였습니다. 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회사의 상황이 끝 모를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두 아들은 부득이 학업을 중단하고 군대를 도피처 삼아 입대를 하였습니다. 2002년 온 국민이 월드컵 열기에 들떠 있을 때 저는 눈물을 흘리며 하루하루 슬프고 우울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집안 가재도구에 빨간 딱지가 붙고, 경매 날짜 통보를 받고 채권자들의 끊이질 않는 빚 독촉 전화를 받으면서 저는 ‘지옥이 따로 없다’는 생각까지 하였습니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모든 것을 잃은 데다 갑상선 항진증, 당뇨, 고지혈증 등 건강까지 악화되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저는 비로소 주님을 찾고 하나님을 앙망하였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생활을 하지 않은 잘못을 회개하였습니다.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시고 저를 위로해 주심을 느꼈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재능이 있고 기술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믿음과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님이 감동하여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정든 고향 안양을 떠나 주위 아는 분들의 도움을 받고 대출을 받아 수원 변두리에 작은 아파트를 마련하여 이사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이곳 저곳 수소문한 끝에 옛 직장을 찾아갔습니다. 성령님께서 회사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전에 하던 하청공사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과 다른 마음자세로 일을 하였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자세로, 예배에 충실하고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섭리해 주셔서 1년 만에 대출금을 모두 갚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아이들도 결혼하고 독립을 하였습니다. 첫째 아들은 영국에서 유학하던 중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고 신실하게 주님을 섬기면서 살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도 파주에서 직장에 다니면서 결혼하여 딸과 아들을 낳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IMF로 모든 것을 잃었던 그 때부터 역경의 20년 세월, 그 동안의 삶의 과정 속에서 저는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 사람의 일생에 영혼의 구원을 받는 것만큼 크고 중한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도에게는 그 어떤 환란과 역경도 결국에 유익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와주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전심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도와주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해 주심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얼마 전 수요일에 중요한 입찰 경쟁에서 2등으로 탈락을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전도한 분들을 모시고 수요저녁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당에 들어서는 찰나 회사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낙찰 받은 회사가 어떤 이유로 공사를 포기하여 제가 공사를 맡아 진행하게 되었다는 전화 연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이런 비슷한 일들을 저는 여러 번 경험하였습니다.




지난 2015년에 아내와 저는 함께 교회에서 귀한 직분을 받았습니다. 수구역장인 아내는 권사의 직분을, 저는 안수집사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저는 과분한 직분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구역장으로서 구역 성도님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와 열심으로 이곳 율전성전에서 시설관리 분야를 담당하여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을 수리하고 환경을 개선하며 꽃동산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무척 즐겁고 보람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금요예배 때 기타 반주로 연주하면서 찬양하는 즐거움까지 더해 주셨습니다.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나라인 세네갈에 공사가 있어 5월 중순에 출장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5월 초 작업 도중 무릎 부위를 다쳐 병원에 실려 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MRI 등의 검사 결과 뼈가 부러지고 연골이 내려앉아 6주 진단이 나오고 수술을 받게 되어 현지에 연락하고 출장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 온전한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여러 기관의 회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셨습니다. 수술이 잘 되고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상처 부위와 차트를 번갈아 보면서 염증수치가 어느새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 신기해 하셨습니다. 조기에 퇴원을 하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기쁜 마음으로 출장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지난날의 그 아팠던 제 마음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이처럼 오늘 육신의 상처 또한 깨끗이 치료해 주시고 아물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들을 뒤돌아보면, 택하심의 은혜를 입은 자녀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결국 선이 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고 생의 모든 날들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 주님 보시기에 항상 착하고 충성스러운 일꾼이기를 바라면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