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12.01]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면서 천성을 향해 ...권중경2019-12-01 11: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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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면서 천성을 향해

나아가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권 중 경




▶저는 동네 사람들 모두가 유교의 관습과 무속신앙을 따르는 안성 권씨 집성촌인 한 시골마을에서 6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오빠 3대가 대를 이어 농사를 지었습니다. 어머니가 49살에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재혼을 하셨습니다. 할머니와 새어머니가 정성을 다하여 저희 자녀를 보살펴 주셨지만, 생활이 나아지지 않고 삶이 고단하다 보니 부모님이 자주 다투시므로 저는 늘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상경하여 취직을 하고 큰언니가 사는 옆에서 방을 얻어 자취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언니가 가까이에 있어서 도움과 의지가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언니는 항상 행복해 보였습니다. 저와 달리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면 나도 남성적이고 무뚝뚝한 성격이 언니처럼 유순한 성격으로 바뀔 수 있을까 하여 언니를 따라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부 예배와 모임과 행사에 참여하며 즐겁게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2년 후 친한 친구가 같이 지내자고 하여 친구가 사는 자취방으로 옮겨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교회생활을 등한히 하였습니다. 교회에서 멀리 떨어지고 직장에서도 먼 곳이었습니다. 직장 일이 힘들고 마음에 맞지 않아서 그만 두고 새 직장을 구하려고 동분서주 하였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친구와의 사이에도 갈등이 생겼습니다. 그런 중에 하소연도 하고 위안도 얻을 겸 안산에 사는 언니를 자주 만나러 다니다가 안산에 방을 얻어 이사를 하고 한 중소기업에 취업하였습니다.


아파트에 자취방을 얻었는데, 집주인이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는 집사님이셨습니다. 매 주 복음지를 전해주며 열심히 저를 전도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파트도 방 두 칸 집에 방 하나는 주인이 살고 하나는 세를 놓는 가구가 많던 시대였습니다. 집사님이 제게 무척 잘해주셨지만 생활하기가 불편하여 다른 곳에 자취방을 얻고 동생과 함께 살면서 집사님께 약속한 대로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안양성전에 가서 맨 앞자리에 앉아 당회장 목사님의 얼굴을 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성경을 배우면서 예배가 즐겁고 신앙생활이 행복해졌습니다.



교구버스로 교회를 오가며 버스 안에서 성도님들과 함께 즐겁게 찬송하는 중에 많은 은혜를 받고 성가대에서 봉사하였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직장에서도 대우를 받고 보람을 느끼면서 일했습니다. 주중예배도 열심히 드리고 가족 전도에도 힘썼습니다. 구역장님들을 부러워하면서 교사로도 봉사하였습니다. 제가 교회에서 배우고 확신한 것들 안에 거하며 성도답게 살기를 힘쓰자, 오빠 부부가 감화되어 예수님을 믿더니 바라던 귀한 아들을 낳았습니다. 온 가족이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서른 살에 중매로 남자를 만나 두 달 만에 결혼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서울에서 큰 교회에 다니는 시부모님이 어떻게 저를 알고 중간에 사람을 넣어 중매한 것이었습니다. 결혼한 다음 아동구역장 임명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어린이들을 섬기자 구역이 부흥을 하고, 저도 은혜 충만한 생활을 하는 중에 두 자녀를 낳아 기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말이 없고 잔소리를 무척 싫어하는 남편의 성격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아도 교회에서 예배하고 구역장님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위로가 되고 힘이 났습니다.




안정적이지 않은 남편의 직업, 부부간 성격차이, 친정과 시댁의 차이 등으로 우울증이 찾아오고 삶의 의욕을 잃었을 때, 용기를 내어 당회장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은혜로 임대아파트에 당첨이 되어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권면대로 남편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고, 남편에게 축복하는 말을 자주 하고, 부모님께 더 효도하면서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고 우울증이 없어졌습니다.




첫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학교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고 또 교회를 열심히 다녀서 저를 기쁘게 하였습니다. 제 아이들과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성경이야기를 들려주고 율동찬양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즐겁고 보람되었습니다. 내 집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하나님께 많이 드려 헌신하고 싶은 소원이 생겨서 혼자 있는 오후 시간에 식당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적금도 붓고 절약하면서 돈을 모았습니다. 교통비를 아끼려고 30분을 걸어서 출근하고 퇴근하면서도 십일조 등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잘 배분하고 활용하여 모든 예배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예배 드리기를 힘썼습니다. 세속적인 일과 거리를 두면서 자연히 세상 친구들과 멀어지고 주일에 하는 친정 행사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구역 성도님들과 함께 교제하고 교회에서 예배 드리며 봉사하는 즐거움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세상사람 부럽지 않네.” 찬송이 절로 나왔습니다.




시어머님이 나이 들어 병약해지고 뇌경색으로 병원에서 생활하게 되셨을 때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교구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시고 또 일주일에 한 번은 병원에 가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예배를 드려주시면 마음이 놓이곤 하였습니다. 3년간 요양원에 계시던 어머님이 천국에 가신 후 저는 인생의 무상함을 절실히 느끼고 12년간 일했던 바깥일을 그만 두고 주님을 섬기는 일에 전심전력하였습니다.




부모님이 남겨 주신 돈으로 은행 대출금을 갚고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동안 저축한 돈이 집을 사기에는 많이 부족했으나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24년 만에 드디어 내 집에서 살고, 내 집 거실에서 구역예배를 드리고 기도회를 하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우울증을 앓으며 한 때 하나님 곁을 떠나 있던 큰언니도 저의 도움으로 우리 교회에 등록을 하고 예배를 드리면서 믿음과 건강이 회복되고 있어서 제 마음이 더욱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역장 20년 근속상을 받고 오늘 수구역장과 성가대장으로서 신령한 보람을 느끼며 변함없이 즐겁게 헌신 봉사할 수 있도록 풍성한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저는 요즘 매일 세 차례 시간을 정하여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또 여러 가지 마음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건강하여 오래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고 또한 저의 가족 모두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하게 되기를 바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