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0.01.26]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정인옥2020-01-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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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정 인 옥




▶아는 분의 중매로 시집을 가서 보니 저의 시댁이 우상숭배를 하는 가정이었고 시어머니가 매우 열성적으로 절에 다니며 우상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저의 친정은 기독교 가정이었지만 저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이 없이 가끔 식구들을 따라 교회를 왔다 갔다만 하였습니다. 그런 상태로 결혼하였기에 우상종교에 대한 거부감 없이 시어머니를 따라 절에 가서 남편과 자식과 집안이 잘 되기를 바라며 불공을 하였습니다.




친정에 갈 때면 동생이 “언니가 지옥에 가면 어떡해! 내가 언니를 업고서라도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데…’ 하면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제게 사정도 하고 강권도 하였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네가 지옥이나 천국에 가봤느냐? 현세에 성실하게 살고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면 그것이 잘 사는 것 아니냐? 왜 지옥 이야기를 하느냐?”고 오히려 동생을 나무랐습니다. 두 아들이 별 탈 없이 커가고 있고 남편도 대기업에 다니고 있으니, 제가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2005년에 남편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퇴직금에다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 받은 돈을 보태서 큰 기대와 부푼 가슴으로 호기롭게 사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크게 사기를 당하고 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중첩되면서 하는 수없이 사업을 접게 되었습니다. 살고 있던 집을 한 순간 잃게 될 정도로 경제적인 타격이 크다 보니 저에게 마음의 병이 생겼습니다. 남편과 불화가 잦아지고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며 눈물로 보내다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처럼 살 소망을 잃어버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 어느 날, 아는 언니의 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은혜와진리교회의 구역장님을 만났습니다. 구역장님은 저를 전도하시고, 그 월요일 저녁에 교회에 가자며 택시를 타고 데리러 오셨습니다. 제가 나올 때까지 택시 안에서 기다린 구역장님을 따라 처음 월요기도회에 참석하고, 금요기도회에 이어주일예배에 참석하여 결신하였습니다. 월요일과 금요일 평일 저녁 그 늦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교회에 나와 설교말씀을 경청하고 또 간절하게 소원을 비는 모습과 밝고 환한 얼굴을 하고 질서정연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주일예배에서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신앙하는 생활을 결심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마치 저 한 사람을 위해서 주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말씀을 듣고 이어서 제가 눈물을 흘리면서 따라 부른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찬송가는 그 후 저의 손꼽는 애창곡이 되었습니다. 예배를 마치면서 눈을 들어 목사님의 얼굴을 자세히 바라보니 너무 멋있고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왔습니다. 그 후 화면으로 목사님을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벅차고 힘이 나며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제 가슴에 꽂혔습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저에게 새로운 삶의 의욕과 용기와 힘이 생겼습니다. 설교말씀 중에 교훈해주신 솔로몬의 지혜와 달란트 비유를 생각하며 남편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나오기 전에 허리 수술을 받고 복대를 하고 다녔었습니다.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허리가 많이 아프고 반듯이 펴는 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교구실에 들를 때 교구장님과 대교구장님이 저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도 당회장 목사님이 신유와 축복의 기도를 해주시면 허리에 손을 얹고 믿음으로 ‘아멘! 아멘!’ 하면서 화답하였습니다.




결신한 다음에 굳센 믿음을 갖기 위해 주일예배는 물론 주중의 기도회와 예배에도 열심히 참석하였습니다. 제가 예배를 잘 드리도록 수구역장님이 미리 연락해 주시고 챙겨주시며 곁에서 여러모로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한 번도 예배를 빠지지 않았더니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셔서 허리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세상이 밝고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보다 동생이 많이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은행과 업체들의 빚 독촉을 피할 수만 있다면 어디 산 속 판잣집에라도 들어가 살고 싶었습니다. 교회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서 교회에서 무슨 일이든 할 테니 먹여주고 재워달라고 할까 하는 심정일 때도 있었습니다. 혼자 근심하다가 간절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희 집이 저희 집이 아닙니다. 은행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앞으로 어디 가서 살아야 하나요? 하나님 아버지! 도와주세요.” 이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던 아파트를 잘 정리하고 가족이 다시 화목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집으로 이사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건평 100평짜리 단독주택에서, 또 넓은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두 아들이 신기하게 생각할 정도로 아주 작은 집이었지만 제 마음은 편안했습니다. 온 가족이 한마음 되어 각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여 일을 하였습니다. 군 복무 중 말년휴가를 나온 큰 아들이 휴가 중에 하루도 쉬지 않고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여 가계에 보탬을 줄 정도로 합심하였습니다.




저는 두 아들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장래의 생활에 유익한 경험이 되고 귀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두 아들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 복학을 하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장학금도 받고 무사히 학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들 취업이 어려운 때에 큰 아들은 대기업에, 작은 아들은 공기업에 취업을 하였습니다.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제 마음의 간절한 기대와 소원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 무엇보다 두 아들과 남편이 우리 교회에 나와 결신하고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이 저의 가장 큰 기쁨이고 행복이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제목입니다. 우상을 섬기던 시어머님도 우상을 버리고 우리 교회에 나와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였습니다.




아직 빚이 남아있고 전셋집 얻어 줄 능력이 없어서 결혼적령기가 된 두 아들을 보기에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정말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큰 아들이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의 자매를 만나고 살 집 걱정을 안 하게 해주셨습니다. 작은 아들 또한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고 교회에서 반주자로 봉사하는 예쁘고 신실한 자매를 만나 행복하게 살도록 섭리해 주셨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112:1)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주시며 다양한 구원의 은총을 경험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을 더욱 사랑하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복음을 전하면서 착하고 충성스럽게 구역장의 직무를 수행하겠습니다.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나의 맘속에 차고도 넘쳐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