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8.05.13]지금도 기적으로 역사하시는 ...김복음2018-05-13 12: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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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적으로 역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김 복 음



 



▶저는 부모님이 독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시는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예배중심의 삶을 교육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참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온갖 구하는 것에 항상 더욱 넘치도록 응답하셨으며, 환난이 닥칠 때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잘 이겨내게 하셨고 또한 환난 당함으로 인하여 더욱더 정금 같은 믿음을 지니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결혼정보센터를 통해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곧 임신하여 그 이듬해에 첫 딸을 출산하였습니다. 그러나 출산 직후 심각한 과다출혈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자궁동맥색전술을 시술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제 몸의 1.5배에 해당하는 25팩 정도의 피를 수혈 받았고, 수 차례 위험한 상태였다고 담당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처럼 힘들게 첫 출산을 하였기에 둘째에 대한 생각을 갖기가 어려웠지만 자녀가 주는 기쁨이 너무 컸고 아이도 혼자보다는 둘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둘째에 대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째 태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임신 17주가 되었을 때 원인불명의 양막 파열로 양수가 다 빠져 나가버리는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학병원에서 할 수 있는 치료는 임신부가 맞을 수 있는 제일 강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태아와 산모의 감염을 막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파손된 양막을 다시 메꿀 수도, 양수를 채워줄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양수가 없이 임신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산모가 원한다고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이른 시기에 양막 파열로 양수가 하나도 없게 된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진통이 와서 분만이 진행되거나 유도분만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분만과 동시에 태아가 생명을 잃게 되는 주 수였습니다. 의학적으로 최소 24주는 되어야 생존이 가능한 주 수였습니다.



 



이런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 저는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식사 때와 화장실 갈 때를 빼고는 하루 종일 누워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저희를 위해 수많은 분들이 눈물로 기도해 주셨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도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의료진들이 적절한 치료를 하게 하시고 여기에 특별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파손된 양막이 기적적으로 다시 막히고 양수가 가득 채워져서 모든 것이 다 정상으로 회복되어 이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감사하며 간증하는 삶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기적밖에는 지금 상황에서 태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심방오신 대교구장 목사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는 그 말씀이 정말 저와 제 뱃속 아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입원하고 2주가 지나도록 여전히 양수는 전혀 없었고 하혈과 진통으로 분만의 위기도 몇 번 찾아왔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저와 태중의 아이를 붙들어 주시고 지켜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양수가 조금씩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엘리야가 오랜 가뭄에 비가 오기를 바라고 간절히 기도하던 중 사환을 통해 본 손만한 작은 구름이 가뭄을 해소시킬 거대한 비구름이 될 것이라 확신했던 것처럼, 저 고여 있고 사라지지 않는 적은 양의 양수가 이제 곧 가득 채워질 양수가 될 것만 같았습니다. 정말 그날부터 기적적으로 양수가 조금씩 채워지기 시작하여, 22주에는 양수가 가득 채워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교수님과 주치의 선생님들도 이런 경우는 정말 흔치 않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 후 28주 차에 퇴원을 하였다가 3주 만에 양수가 다시 새는 증상으로 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 많은 하혈과 분만의 위기가 있었지만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감사 기도와 찬송이 제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심한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을 때 원망과 불평이 아닌 기도와 찬송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던 상황이 생각났습니다. 임신 17주에 양수가 하나도 없이 실려 왔지만 기적적으로 양막이 다시 막히고 양수가 가득 채워져서 태아가 건강히 잘 자라다가 31주가 된 지금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와 찬송이 절로 흘러나왔습니다. 지금 분만을 하게 되면 아기가 치료받느라 조금 더 고생을 하게 되겠지만,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미 이 아이의 생명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분만까지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3주가 지나고 34주 3일째 되던 날, 저는 유도분만으로 2.23㎏의 비교적 건강한 아기를 분만하였습니다.



 



기적은 이렇게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전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가능케 되는 기적이 나타남을 체험하였습니다. 저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 생명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