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제목[2018.07.29] 우상숭배에 빠져 살던 저를 ... 원순화2018-07-29 12:33:33
작성자

“우상숭배에 빠져 살던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셔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오늘 예배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원 순 화



 



▶저는 우상숭배가 심했던 가정에서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유독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가족 중에 특히 제가 할머니 말씀을 잘 따랐기 때문에 더 정을 주신 것 같습니다. 할머니는 집에 대감항아리를 만들어 놓고 복을 빌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 친구들을 따라 교회에 가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식구 중에 누구 한 사람이라도 교회에 나가면 온 집안이 망하게 된다고 귀에 딱지가 생길 정도로 할머니가 말씀하셔서 감히 교회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1980년에 역시 열심히 우상숭배를 하는 집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까닭인지, 운전을 하는 남편에게 해마다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열심히 살면서 재물을 모아도 곧 어디론가 새어버리는 일이 잦아 가정형편은 늘 어렵기만 하였습니다. 그 사이 태어난 두 아이도 자라면서 잔병치레가 계속되어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 하였습니다. 굿을 하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기대하여 무당집을 드나들며 무당이 시키는 대로 무엇이든 행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생활은 더 궁핍해져만 갔습니다. 큰 아들은 천식을 앓고, 작은아들도 음식물만 섭취하면 설사를 하는 병명도 알 수 없는 질환을 앓으며 고열로 자주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하루는 동네 양품점에 옷을 사러 갔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옷 팔 생각은 안하고 저에게 성경책을 보이면서 예수님을 믿으라고 한 시간이 넘도록 전도하였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건성으로 들으며 도중에 중단시켰을 텐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복음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다가 또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들어 “우리는 교회에 다니면 안돼요!” 하고 밖으로 나가는 제 등 뒤에다 아주머니가 말하길 ‘내가 주일 날 데리러 갈게, 새댁! 아이들이랑 함께 교회에 가자!’ 하였습니다.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상하게도 그 말이 끊임없는 파도의 울림처럼 제 마음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주일이 되자 그 아주머니 말씀이 ‘교회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는 무슨 예언처럼 가슴에 울려 견딜 수가 없었지만, ‘그래서는 안 되지!’ 하고 마음을 다잡고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얼른 큰집으로 피하였습니다. 3주간 그러기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월요일 출근길에 남편이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급히 합의금이 필요하여 옆집 쌀가게에 이야기를 했더니 교회의 구역장이신 가게 주인이 흔쾌히 빌려주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잘 마무리 짓고 나자 섬기는 우상이 참신이라고 생각하고 그 동안 지극정성을 다하였는데 ‘이게 뭐야?’ 하는, 배신감 같은 것이 밀물처럼 제 마음속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안 되겠다, 우상을 섬기는 일을 그만 하자.’ 그렇게 마음을 단단히 먹고는 구역장님을 찾아가서 저도 교회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교회에 나가기 전에 먼저 저희 집에서 구역예배를 드리면서 제가 처음 부른 찬송이 찬송가 338장이었습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저는 이 찬송을 부르다 말고 성도님들 앞에서 통곡을 하고 저 좀 어떻게 도와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처음 하나님께 드린 예배였지만 말로는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는, 지금까지 제가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이 교차하였습니다. 예배를 드린 후, 구역장님이 방마다 붙어있는 부적들을 다 떼어 버리셨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 마음은 어찌나 평안한지 금방 날아갈 듯 하였고 저를 짓눌렀던 모든 두려움이 봄날에 눈 녹듯 다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로 예배 시간이 기다려지고, 예배 때마다 찬송을 하면 감격이 밀려오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 동안에 가져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들이 생겨났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가녀린 들풀 한 포기를 보면서도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느끼며 감동하고 감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즐거움과 담대함 그리고 천국에 대한 소망은 저로 하여금 남편의 핍박, 시댁의 냉대, 믿지 않는 친정 언니와 오빠의 비웃음, 환경의 어려움 등 그 모든 일들을 능히 감내하고 감당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믿음이 자라는 과정 가운데 저희 가족의 질병도 치료해 주셨습니다. 천식과 설사병으로 고생하던 두 아들이 하나님의 신유의 은혜로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선천성 척추기형으로 마음껏 걸을 수 없었고 앉았다 일어설 때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던 저 또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놀랍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조금도 어려움 없이 잘 걸으며 활동하는데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한 말씀에 의지하여 부모형제와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였더니 아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열심히 예배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병중에 계시던 친정어머니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고 3년 후에 천국에 가셨습니다. 수원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친정어머니 장례를 치를 때 불신가족까지 다 동의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절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를 타고 장례식장을 빠져 나오자마자 장례식장 바로 옆에 있는 주유소에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저희 가족은 하나님이 지켜 보호해 주셨다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그 일을 목도하고 친정아버지도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고 신앙생활을 잘 하시다가 천국에 가셨습니다. 시어머님도 3년 반 요양병원에 계시는 동안 목사님과 전도사님의 지속적인 심방을 받으시고 예수님을 믿게 된 후, 저의 신앙생활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시고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부름을 받고 천국에 가셨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던 아들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점차 예배생활을 등한히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중에 큰 아들은 속아서 무당 집 딸인지 모르고 교제하다가 결혼하여 아들을 낳은 후 아들 이름을 요한이라고 짓는 문제와 그밖에 여러 가지 신앙에 관련한 문제로 크고 작은 충돌 끝에 결국 이혼을 하였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손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잘 자라고 있어서 하나님의 지켜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9살 된 손자, 그 어린 것이 저녁마다 “우리 가족 모두 예수님을 잘 믿고 천국에 가게 해주세요. 오늘도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크게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곤 합니다. 그처럼 손자와 제가 열심히 기도하고 있으니 아들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굳센 믿음을 갖게 되고,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게 될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날마다 아버지의 품 안으로 더 가까이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고 감격합니다.‘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날마다 하나님께 찬송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찬송가 작사자의 마음이 깊이 와 닿고 느껴지는 그런 하루하루를 살게 해주심에 진정으로 감사 드립니다. 영생과 천국을 소유하게 해주시고 이 땅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인생 나그네 길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주시는 하나님, 구원받은 감격과 기쁨이 충만하여 재림하실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면서 그 어떤 환난 중에도 찬송하게 하시는 우리 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