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개조냐 거듭남이냐2017-08-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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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가 헌 재목을 사용하여 새로운 가구를 만들 때, 전에 박힌 못은 전부 빼버리고, 대패질을 하고 나면 새 나무마냥 고와질 수는 있어도 못 구멍이 그대로 남아 있어 흠이 아닐 수 없다. 그 못 구멍을 메우고 페인트칠을 잘해 놓으면 전연 흠없는 가구로 보일 수도 있지마는 개조된 걷은 아무래도 새 것과 같이 완전할 수는 없다.

 

사람이 예수를 믿으면 예수의 십자가에 흘리신 피가 믿는 자의 죄를 없이하고, 하나님께서 칭의(稱義)의 은총을 허락하신다.

 

그리고 거듭난 새 생명을 받아 살아가게 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함과 같이 크리스천은 하나님게로서 새로 지으심을 받은 사람이지 수양이나 덕육 따위로 개조된 인격자가 아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얻은 사람일지라도 행실에 있어서 단번에 완전해 지는 것은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새 생명이 신자 안에 있어서 역사하게 된다.

 

새 생명은 크리스천으로 하여금 그 생활의 목적이 자기중심적인 것에서 그리스도 중심적인 것으로, 육적인 것에서 영적인 것으로 향하게 하며, 세상적인 명리에 연연하지 않게 한다.

 

새 생명을 받고 새 생명으로 행하게 되는 생활은 개조가 아니고 거듭남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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