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놀라운 이름2018-01-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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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란 단순히 그 사람을 호칭하기 위한 표호로만 생각하고 있다가 사람에 따라서는 그 이름에 큰 위력이 잠재해 있다는 것을 새삼 체험한 일이 있었다.

 

오래 전 내가 빈손으로 제품업을 시작했을 때인데 현금이 잘 돌아가지 않아서 원료를 살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급할 때는 친구의 당좌수표를 한두 장씩 빌려 쓸 때가 종종 있었는데 2개월 연수표를 떼서 원료를 사게 되면 그 동안 제품을 만들어 팔아서 갚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자주 수표를 빌리자니 미안해서 입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가 허다했다. 하루는 그 친구가 내 심정을 알았는지 자기 당좌수표장과 도장을 내게 맡기며 내가 두 은행에 당좌 거래를 하고 있는 중이니 하나는 형이 가지고 마음대로 사용하시오.”한다.

 

그 친구는 그 당시 큰 사업가요, 박ㅇㅇ씨라면 은행에서 알아주는 실력자였다. 그 후로 나는 마음놓고 거래처에 떼줄 수 있었고, 거래처에서도 박ㅇㅇ씨의 실력이 대단한 것을 알고 대환영이었다. 그러나 난처한 일이 생겼다. 거래처에서 나를 박ㅇㅇ씨로 알고 박선생, 박선생, 하는 데는 질색이었다. , 할 수도 없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었지만 어쨌든 박ㅇㅇ의 이름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상거래가 잘 되고 또한 무리하다 싶은 일도 통하게 되어 내 자신으로서는 어림도 없는 큰 단위의 거래를 쉽게 할 수 있었다. 이래서 내 이름 대신 박ㅇㅇ으로 행세함으로써 크게 덕을 본 일이 있었다.

 

그 후 내가 예수를 믿게 되고 성경을 읽다가 요한복음 1413절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고 하는 성구에 이르러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가 그 이름의 사용권을 주고 하나님이 보장해 주다니! 이것이야말로 기막힌 행운이 아닌가? 예수 이름으로 된 하나님의 당좌수표장을 얻은 것과 다름없이 되었으니 말이다. 부자의 수표장도 위력이 있거든 하물며 하나님의 수표장은 어떠하겠는가.

 

이로 말미암아 첫째,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다(요한복음 1:12)

둘째, 구원하는 힘과 성결케 하는 능력이 있다(고린도전서 6:11, 로마서 1:16)

셋째, 병 고침과 사탄을 정복하는 능력이 있다(마가복음 16:17, 누가복음 10:17~19)

넷째, 하나님께 간구할 때 응답 받게 하는 능력이 있다(요한복음 15:16, 16:23)

 

예수님의 이름 배후에는 이와 같은 능력과 권세가 있기에 성경에는 주께서 우리가 할 수 없는 거룩한 삶을 살고 해낼 수 없는 사업을 해내라고 요구하신다. 사실 우리 자신으로서는 할 수 없지만 오직 주님의 은혜로 넉넉히 해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내 이름 아닌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므로 하나님이 같이 일하시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일찍 예수의 이름의 위력을 알았기 때문에 성전 미문가에 앉은 앉은뱅이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사도행전 3:6) 명하니 즉시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되었다. 또 바울도 점하는 귀신들린 여종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사도행전 16:18) 명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고 말았다.

 

나 자신의 이름은 가치 없고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장애물밖에 안 되지만 예수의 이름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승리가 따른다는 사실은 우리가 자주 체험하는 바이다.

 

하루는 전도사와 함께 유방암에다 장암이 겹쳐 빈사상태에 있는 40대 여인을 심방한 일이 있었다. 도저히 살 가망이 없다고 느껴졌으나 인간은 할 수 없지만 주님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들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암귀신아 떠나가라!”고 큰소리로 꾸짖고 간절히 기도하고 돌아왔다.

 

몇 주일 후 그 여인은 건강한 모습으로 교회에 나와 우리를 찾아왔다. 이를 보고 예수의 이름은 지금도 능력으로 역사하시는구나!’하고 하나님의 당좌수표장에 찍힌 예수 이름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로마서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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