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진짜 귀머거리2018-12-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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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지 않기로 소문난 박사 한 분에게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선생님은 학덕을 구비하신 분인데 왜 고귀한 사람들의 모임에 초대되지 않는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이 어처구니 없는 질문에 박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소위 고귀하다는 양반들은 진실을 듣고자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진실을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으니 그런 연유로 초대되지 않는 것 같소.”

 

오늘날 허위와 가면이 난무하는 판에 어느 누구의 진실한 말도 먹혀 들어갈 리가 없다. 저들이 진실을 들을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요, 이해할 지식이 없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진실을 듣는 것을 바라지 않고 이해하기를 원치 않을 따름이다.

 

누구라도 남의 바른 말이나 자기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의식적으로 물리치고 있으면, 점점 자기가 듣고 싶은 것 외에는 듣지 않게 되어버려 결국에는 영적 귀머거리가 되고 만다. 이런 귀머거리가 많고 독선과 아집이 판치는 사회는 발전하기는커녕 퇴보와 혼란만이 뒤따를 것이다.

 

예수님께서 완악한 유대인들을 향해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요 8:44~45)라고 개탄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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