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열치열2019-12-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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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로써 열을 다스린다는 말이다. 감기로 열이 심할 때 더운 방에서 땀을 내게 하는 따위라 할까. 누가 어느 도인에게 묻기를 “이렇게 더워서야 살겠습니까? 어디로 피해야 될까요?” 하니, “불속으로 피해라" 했다. “불속이면 더 뜨겁지 않습니까?” 하니, "이 이상 더 덥지는 아니하리라"하였다. 그렇다. 덥다고 불평만 하지말고 한 여름에 용광로 앞에 선 노동자를 생각해 봄직도 하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마 5 : 38~ 42)

 

이는 악으로써 악을 갚지 말고, 선으로써 악을 이기라는 말씀이다. 권리, 의무, 사상이 발달된 오늘날에는 행하기가 심히 어려운 말씀이다. 그러나, 기독교도라도 이 교훈을 따랐더라면 이렇게 각박한 사회는 되지 아니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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