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안빈낙도2019-06-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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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가난하게 살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거워 한다는 말이다. 옛날 안회(顔回)란 사람은 심히 빈곤한 생활을 하면서도 학문에 열중했다. 공자께서 “어질다 회여, 한 그릇 밥과 한표주박 물을 먹으며 누추한 거리에 살면 다른 이로써는 그 괴로움에 참지 못할 것이어늘 회는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으니 어질도다. 회여 !“ 하였다.

 

안회인들 비천을 좋아할 리 만무하지만은 그가 즐기는 바는 도의(道義)었다. 도의야 말로 귀천빈부를 초월한 것이다. 성경에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1~13)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하기를 배운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한 자는 그가 가지고 있는 적은 것으로 자족할 수 있는 사람이고, 가장 가난한 사람은 그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으로도 역시 부족을 느끼는 사람이다.

 

“적은 것으로도 족한 줄을 아는 사람이 가장 부한 사람이다”라고 소크라테스도 말했다. 바울이야 말로 부귀로도 음탕하지 않고, 빈천으로써도 지조를 꺾이지 않고 위력으로써도 굴복시킬 수 없는 소위 맹자(孟子)가 말한 대장부다운 대장부다. 이 바울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모든 일에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받은 자”라고 갈파했다.

 

지금 돈이라면 부모도 모르는 이 세상을 누가 어이할 것인가? 그리스도교가 지니는 능력의 최종적인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하실 수 있는가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역사하심을 우리 믿는 크리스챤을 통하여 보여야할 시기가 온줄 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 12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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