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간담상조2019-09-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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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 쓸개를 내어놓고 서로 보인다는 뜻으로 상대방에게 가슴 속까지 털어보이는 친한 친구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한유(韓愈)와 유종원(柳宗元)은 평생 동안 좋은 친구였다. 한유가 쓴 유종원의 묘지명(墓誌銘)에 “손을 잡으면 서로 간과 쓸개를 내보였다” 했다.

 

속이고 거짓말하는 것이 처세술인양 하는 이세대에 속마음을 툭 털어놓고 사귀는 친구가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성경 요한복음에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 :13~14)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희생적인 사랑이다. 왜냐하면 그 자신이 우리의 친구가 되어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버리셨기 때문이다. 이 사랑 없이 그의 친구가 될 수는 없는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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