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백년대계2019-11-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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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한 계획 즉 사람의 한 평생을 두고 세운 계획을 말한다. 관자(管子)가 말하기를 “일년의 계획은 오곡을 기르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고, 십년의 계획은 나무를 기르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으며, 종신의 계획은 사람을 기르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다” 하였다. 이조 성종 때 성리학(性理學)의 대가인 서화담(徐花潭) 선생은 평생을 벼슬도 않고 후진(後進)들의 교육에 전념하신 분이다. 그가 말년에 하신 말씀이 “백년의 사람으로 하여금 헛되이 만들기는 면했다”고 술회했다는데, 이대총장이였던 김옥길(金玉吉)선생은 자기 저서에 이런 말을 기록한 일이 있다.

 

“이화의 교정에 축제처럼 젊음이 만개한 이 교정에서 내가 배운 가장 커다란 진리의 하나는 배우는 것은 자유에 속하는 것이지만 가르치는 것은 무거운 의무에 속한다는 진리다” 백년의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 한없는 무거운 짐일진데 천년, 만년은 고사하고 영생(永生)의 사람을 기르는 일은 얼마나 힘드는 일이겠는가?

 

성경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하였다. 사람이 예수를 믿고 안믿고는 자유이겠으나, 믿으면 영생, 안믿으면 멸망, 이는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이다. 만 인간을 예수 믿게하여 멸망을 면케하고, 영생을 누리게 하는 이 사명(使命)이야 말로 주의 종들에게 부과된 무겁고도 어려운 의무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 9:16)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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