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창해일속2020-02-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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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바다에 한 알의 좁쌀인양 어디에도 비할 수 없는 작은 것을 말함이다. 소동파(蘇東坡) 적벽부(赤壁賦)중에 “ 인생이란 천지간에 잠시 살다가 사라지는 하루살이 같고, 창파에 떠다니는 한 알의 좁쌀 같이 무력하고 허무한 존재다”라고 했다.

 

성경에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 1~6)

 

욥이 고난을 통하여 얻은 것은 직접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고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가 이 외에 더 구할 것이 있을까… 이로 보건데 욥에게 고난을 주신 하나님도 옳았고 고난을 받은 욥도 옳았다. 인생이 고난을 받는 것이 때로는 죄의 반영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난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계시를 듣기도 하고, 자기가 만물의 때보다 못함을 깨달아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자는 복된 자이다. 옛글에 “人無百歲이나 枉作千年計”(백세도 살지 못하는 사람이 그릇되이 천년을 계획한다)라 하였는데, 탐심과 허영이 눈을 가리워 볼 수 없어 날뛰는 꼴이 가소롭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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