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백전백승2019-08-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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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싸워서 백번 다 이긴다함이다. 손자(孫子) 병법(兵法)에서 나온 말로 “승리에는 두 종류가 있으니 적을 공격하지 않고 승리하는 것과 적을 공격한 끝에 승리하는 것이다. 전자는 최상책(最上策)이요, 후자는 차선책이다, 비록 백번 싸워서 백번 이겼다 하더라도 그것이 최상의 승리가 아니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야 말로 최상의 승리다. 그런고로 적의 꾀하는 바를 간파해서 이를 치는 것이 최상책이요, 그 다음은 적의 동맹 관계를 끊고 적을 고립시키는 것이요, 그 다음은 적과 싸우는 것이요, 최하책은 할 수 없이 강행하여 적의 성을 치는(攻城)것이다” 하였다.( 是故 百戰百勝 非善之善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故上兵伐謀, 其次伐交, 其次伐兵, 其下 攻城)

 

구태여 병력을 동원하여 싸우는 것이 전쟁이 아니다. 인생은 투쟁장리(鬪爭場裡)라 하였으니, 손자의 병법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는 남에게 이기는 것보다 나 자신에 이기는 것이다.

 

성경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했다(롬 8 :35~37).

 

본래 바울을 몹시 괴롭힌 것은 죄의 문제였다.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심판 아래 정죄함을 면할 수 있을 것인가? 더욱이나 하나님 앞에 송사하는 집요한 원수 사탄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함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라면 설혹 전 세계가 우리를 대적하고 일어난다 하더라도 누가 하나님 편에 선 자를 대적할 수 있겠는가?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이 우리 편이 될 수 밖에 없다. 환난, 곤고, 핍박, 기근, 적신, 위험, 칼 등등 모든 박해에서 우리들 자신의 힘은 너무도 미약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가운데 그 강력한 힘을 가지고 역사해 주심으로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과거 바울은 “내가, 내가” 하며 내 힘으로 싸워서 이기려 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이제는 내가 죽고,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백전백승(百戰百勝)이 아니라 만전만승(萬戰萬勝)의 개가(凱歌)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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