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오매불망2020-01-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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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잊을 수 없다는 말이다. 시전에 “자나 깨나 그대 생각에 베개 안고 이리 딩굴, 저리 딩굴 머리 묻네!”(寤寐無爲 輾轉伏枕)함은 사모(思慕)의 정의 지극함을 나타낸 글이다.

 

성경에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시 73: 23~26)했다.

 

죄악과 환난이 많은 이 세상에서 무소불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다. 그의 보호를 받는 자는 절대 안전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누구를 그렇게 보호하시는가? 항상 주와 함께 하는 자라 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방법은 주님을 믿고, 자나 깨나 그를 사모하며 그 뜻에 순종함에 있다.

 

어느 신학자의 말이다. “우리가 짐짓 그리스도를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어디든지 계시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많은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밝히 인식하면서 살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기억하라”고 하시는 말씀은 단지 성찬식 때 뿐 아니라 매일 매순간 하시는 말씀이다. 그렇다! “나와 세상은 간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라고 오매불망 주를 사모하는 자는 복되다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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