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성지합2020-06-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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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다른 남녀의 혼인 곧 결혼을 말함이다. 옛 사람들은 부부란 우연한 만남이 아니요 하늘이 정해준 배필(天定配匹)이라고 생각했다. 두 성의 합함은 백성을 낳는 시초이며, 만복의 근원이라(二姓之合 生民之始, 萬福之原也)고 하여 결혼의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성경에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창 2:20~24)하였다.

 

속담에 “나막신도 제 짝이 있고, 집신도 제 날이 좋다”함과 같이 하나님이 정해 주신 제 짝을 찾아 한 몸을 이루고, 완전하고도 평생 변함이 없는 육체와 정신과 영적인 결합이라야 참된 결혼이라 하겠다. 헬라의 데모스테네스가 말하기를 “우리는 쾌락을 위하여 매춘부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날마다 동거하기 위하여 첩을 가진다. 우리는 합법적인 자녀를 가지기 위해 아내를 얻는다. 그리고 또 모든 집안 일을 충실히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아내를 얻는다” 하였고, 로마는 한술 더 떠, 세네카가 기록하기를 “부인들이 이혼하기 위해 결혼하며 결혼하기 위해 이혼한다”고 하였다. 이와같은 성생활(性生活)의 타락은 사회를 부패케 하고, 로마를 멸망으로 치닫게 한 원인의 하나가 되었던 것이다.

 

기독교가 고대 세계의 일상적인 가정생활에 미친 순결의 효과는 지대하다.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를 주장하고, 정절과 순결을 지키도록 깨우쳐 주었다. 오늘날 세계는 또 다시 성도덕의 문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들은 이를 본받지 말고, 결혼생활을 향락의 방편으로가 아니라, 피차 돕는 배필로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 5:33)하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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