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추상열일2020-07-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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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찬 서리와 몹시 더운 여름 날을 말함인데, 형벌의 엄정(嚴正)함 또는 엄위한 권세와 지조의 굳셈에 비유한다. 옛글에 “기쁨이 봄 햇살 같고 노함이 가을 서리 같다”(喜如春陽 怒如秋霜)했다. 성경에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을찌라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출 22:22~24)했다.

 

하나님께서는 압제자들을 엄중하게 다스리신다. 그들이 비록 사람의 징벌은 피할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그들을 추적하여 덮칠 것이다.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서 성긴 듯 해도 새지 않는다”(天網恢恢 疎而不漏)함과 같다. 정의감과 체면이 있는 자들이라면 약한 자와 무력한 자들이 공연히 침해당하는 것을 방관하지 아니할 것인데 하물며 의로우신 하나님께 있어서랴!

 

근자 나라의 법이 거미줄 같아, 파리나 잠자리 같은 약자는 걸리고, 새나 짐승 같은 강자는 빠져나가므로 형벌의 형평성(衡平性)을 잃고 있다. 자연 강자는 형벌을 대수롭게 생각지 않고 불의한 일을 예사로 행함으로 말미암아 사회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는 자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판결을 보라! 추호의 용납함이 없이 준엄한 심판을 내리신다. 그 엄정함이 추상열일 같지 않은가?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치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호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찌며”(레 19:15)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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