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귀불능음2020-09-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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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부귀영화로 유혹해도 그 굳은 지조를 타락케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맹자(孟子)에 “아무리 부귀영화로 유혹해도 그 굳은 지조를 타락케 할 수 없고, 아무리 빈천하여도 그 지조를 바꿀 수 없고, 아무리 권력과 무력으로 압박하여도 그 높은 지조를 굴복시킬 수 없다. 이런 사람이어야 대장부라 할 것이다”(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 했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참 대장부가 어디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성경에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 : 11~13)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한 자는 그 가지고 있는 적은 것으로 자족하는 사람이고, 가장 가난한 자는 그 가지고 있는 많은 것으로도 오히려 부족을 느끼는 자이다. 옛날 스토아파는 만족이란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욕심을 적게 내는데 있다고 믿었다.

 

소크라테스가 어느 때 “가장 부한 인간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대답하기를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자이다. 왜냐하면 자족이야 말로 자연의 부이기 때문이다” 하였다. 스토아파는 “자기의 의지를 의식적으로 힘쓰므로 만족을 배우는” 자족이요, 바울은 “나를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만족 할 수 있다”는 자족이다.

 

바울은 어떤 경우에도 견디어내고, 이를 초월하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자기의 힘에서가 아니라 ‘내 속에서 역사하시어 나를 강하게 하시는 이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힘을 얻어 이를 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모든 경우에 처할 수 있는 길을 가르치며 어떠한 유혹에도 이길 수 있게 한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함을 얻어, 모든 유혹을 이기고 감사, 감사하며 살자! 이것만이 복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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