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자강불식2020-10-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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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힘써 쉬지 아니함이란 뜻이다. 역경(易經)에 “하늘의 운행은 건전하노니 군자는 스스로 힘씀으로서 쉬지 아니하는도다”(天行健君子以自强不息)하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함과 같이 남의 힘을 바라지 않고 자력으로 성취하는 것이야 말로 귀하다 하겠다. 그러므로 C.힐티가 말하기를 “고뇌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올바른 도움은 그 사람의 무거운 짐을 제거해 주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 그것에 견뎌내게끔 그 사람의 최상의 힘을 불러 일으켜 주는 일이다”라고 하였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풍조가 자조자립(自助自立)하려는 정신은 없고, 덮어 놓고 누군가의 후광(後光)을 입고자 하며, 어느 강자(强者)의 빽을 의지하려고, 이리 몰리고, 저리 어울리는 모습들이니 참으로 한심하기도 하다. “양반은 얼어죽어도 겻불에 손 안쬔다”는 우리 선인들의 기백은 다 어디가고 이 꼴인가?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146 : 1 ~5)

 

우리가 어려울 때, 인간을 의지한다는 것은 허사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가 비록 방백이라 할지라도 모든 인간이란 만물보다 거짓된 것이기 때문이다. 속담에 “믿는 나무에 곰이 핀다” 하지 아니하였던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 : 13)고 말씀하신 그 하나님만 의지하고 스스로 힘써 노력한 자는 다 위대한 일들을 한 사람들이다.

 

존 번연은 천로역정을 쓸 수 있는 힘을 어디에서 얻었던가? 그가 벳포드 감옥의 어두움 속에서 하나님과 홀로 함께 함으로써 새 힘을 얻었던 것이다. 자고로 위대한 설교자, 위대한 찬송작가, 위대한 저술가가 다 고뇌와 고독의 골짜기에서 하나님을 만나본 사람들이다. 인생길에는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이 있다. 여기에 우리 주님은 좁은 문을 택하라 명하셨다(마 7:13). 아무라도 손 쉬운 지름길로는 큰 일을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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