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자(漢字)로 풀어 본 부부 관계2018-02-11 14:50:46
작성자

부부라는 것은 남녀 두 사람이 결혼하여 한 몸을 이룰 때 성립된다. 남좌(男左) 여우(女右), 사람 인()자는 좌편 획인 남자, 우편 획이 여자로 상징되며 남녀가 한 쌍이 되어 결합할 때 온전한 사람이 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먼저 아담을 지어 놓고 사람의 독처 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세기 2:18) 하시고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셨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지로다”(창세기 2:24)

 

특히 하나님께서 유의하신 바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9~12)함과 같다.

 

그런데 남녀 결합에 있어서 사람 인()자는 남자로 상징한 좌편 획 가슴팍에 여자를 상징한 우편 획이 소곳이 붙어서 괴고 좌편 획(남자)은 우편 획(여자)를 덮어서 감싸주고 있다. 참으로 성경적인 부부 결합이라 하겠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에베소서 5:22~24)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에베소서 5:28~29)

 

이와 같이 부부야말로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언 15:17)고 할 수 있다. 진실로 부부가 화합단란(和合團欒)할 때만이 인간 행복이 깃든다. 고로 옛말에 남녀 두 성이 합하는 것은 사람을 낳게 하는 시작이요, 만복의 근원이니라(二姓之合生民之始萬福之源).” 하지 아니하였는가?

 

그런데 이 부부의 단란을 깨뜨리는 일이 왕왕 있다. 벨예()자를 보면 아내가 남편의 옆구리를 쑤시고 나갔다. 맹렬 부인이라 할까? 오래 같이 살다 보니 만만해져서 함부로 대하고 깔보고 핀잔 주고 남의 앞에서 남편을 무시하여 말대꾸를 예사로 하는 부류다. 누구나 공()을 잘 받아야 좋고 사람의 말을 잘못 받으면 인정(人情)을 상하게 하기가 십중팔구다. 친구 사이라도 책선(責善)은 하기가 어려운 법이다.

 

다투는 부녀는 비 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그를 제어하기가 바람을 제어하는 것 같고 오른손으로 기름을 움키는 것 같으니라”(잠언 27:15~16)

 

남편이라고 다 옳다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참고 들어준다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초래할 것이다. 경행록(景行錄)남을 책망하는 자는 사귐을 보전치 못하고 자기를 용서하는 자는 허물을 고치지 못하느니라(責人者不全交自恕者不改過).”하였다.

 

어떤 심술궂은 남편을 잘 모시는 아내의 말이다. “내 남편은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어른인 고로 자기 잘못을 다 알만하니까 굳이 말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우리는 다만 서로 사랑할 뿐입니다.

 

옛날 안평중이 말했다. “오래 사람을 사귈수록 공경했다 (子曰晏平仲善與人交久而敬之).” 부부 사이가 아무리 오랫동안 같이 살아왔고 다정한 사이라 해도 예절은 지켜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사랑이 오래 지속되고 권태가 빨리 오지 아니한다.

 

다음으로 들 입()자를 보면 아내가 남편 위에 군림(君臨)하여 내주장(內主張)하는 모습이다. 남편이 오죽 못났으면 아내가 이렇게 하겠는가? 근래는 공처가 가정이 화목하다는 말도 있는 듯하지만 정상적이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남편이 아내 그늘 밑에 숨어 있으니 어이 사람 노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태공망(太公望)얼빠진 남편은 아내를 두려워하고 현명한 아내는 남편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린도전서 14:33) 국가나 사회나 가정이 하극상(下剋上)을 하면 질서가 문란해지고 잘 되는 일이 없다. 하물며 가도(家道)가 어찌 편하기를 바라랴.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집안이 이 꼴이 되면 여덟 팔()자로 부부가 갈라서기 마련이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잠언 25:24) 하였으니 옛날 이스라엘 남자들도 아내의 바가지가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었나 보다. 그러나 여자에게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 3대 악처로 꼽히는 소크라테스의 아내가 바가지를 긁다가 분을 못 이겨 물바가지를 소크라테스에게 덮어씌웠다. 이 광경을 보다못해 제자들이 이혼하기를 권했더니 소크라테스가 말하기를 내가 아직 수양이 부족해 참을성이 없는데 우리 아내가 아니고서는 누가 나를 이렇게 훈련시켜 주겠는가?”했다고 한다.

 

이상과 같이 벨 예()자나 들 입()자나 여덟 팔()자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사람 인()자로 돌아가야 한다. 가정은 수양의 도장이 되기 전에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어야겠기에 말이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언 31:30) 과연 믿는 아내를 가진 남편들이여, 그대들의 행복에 감사하시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에베소서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