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02.17] 마음이 청결한 사람2019-02-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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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대체로 사람들은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 것을 외모에 신경 쓰는 것만큼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먼저 보는 것은 외모이지 마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으려면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데 더 비중을 두고 노력해야 합니다.     



첫째, 사람의 마음을 더럽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더럽히는 것은 죄입니다. 죄라고 하면 법률을 어기거나 도덕적 규범을 어긴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는 죄는 그러한 것들이 일면 포함되지만 원칙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생에게 주신 삶의 목적과 목표를 빗나간 것을 죄라고 부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인하여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 죄입니다. 아담이 지은 죄는 그 후손들에게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은 날 때부터 그 마음이 더러워져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기를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 17:9)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두 마음을 품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과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는 것은 영혼을 파멸케 하는 추악한 죄입니다.

 


둘째,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거듭난 영혼의 상태를 의미하는가 하면 양심이나 성품 또는 생각의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영혼을 부패하게 하고 더럽히는 죄는 인간의 어떠한 노력으로도 청결케 할 수 없습니다. 영혼이 청결하게 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예수님이 흘리신 그 보배로운 피가 그 영혼을 청결하게 하여줍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씻음 받고 의롭게 된 자라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하면 영혼이 더러워지지는 않지만 그의 양심, 성품, 마음이 더러워집니다. 이를 예방하거나 대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불의하고 나쁜 생각이 소멸됩니다.     



셋째,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누리게 되는 복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하였습니다. 아담의 후손들은 그 마음이 죄로 말미암아 부패된 연고로 하나님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무신론자가 되고 우상숭배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죄악은 하나님의 얼굴을 가려서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없게 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여러 방면에서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말씀과 성령으로 마음이 청결하게 된 사람은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에서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찬송 부르고 기도하며,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낍니다. 그리고 모든 사건 속에서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전쟁과 기근과 지진이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성경의 예언서에 기록된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사랑과 권능의 손길로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알며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주 하나님의 영화로우신 모습을 계신 그대로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 육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입니다. 장차 우리가 육신의 장막을 벗고 부활하여 주님 앞에 설 때에는 그가 계신 그대로 뵙게 됩니다. 영혼이 청결하게 된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충만으로써 마음이 항상 청결하게 되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우시는 손길을 여러 모양으로 보는 복을 누리다가, 장차 하늘나라에 가서 하나님을 계신 그대로 보게 되는 복을 향유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