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09.15] 범사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라2019-09-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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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 5:20)

 



사람은 짐승과 달라서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리스도인이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림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 심령이 둔하게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성도들의 감사를 분석해 보면 대략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감사가 있습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 곧 하나님의 속성에 관련한 믿음과 하나님의 언약에 관련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사명을 주실 때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 3:14) 하였습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자존성(自存性), 영원성(永遠性), 절대성(絶對性), 유일성(唯一性)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십니다. 의로우시고 진실하시며 선하시고 인자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보배로운 약속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과 약속들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범사에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도와주신다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범사에 항상 감사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기쁘시게 합니다.     



둘째는, 소망으로 말미암는 감사가 있습니다.     



광야를 행진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었던 사건들은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귀중한 교훈을 줍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다수가 광야에서 멸망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으나 그 중에 원망 불평이 중대한 요인입니다. 그들이 원망 불평한 이유 중 고질적인 병폐는 쉽게 좌절하고 낙심하는 버릇입니다. 만일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서 미리 알려 주신 말씀을 마음에 두었더라면 절망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러한 곤경이 도리어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위해 더 좋은 것을 예비하시지 않고는 고난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여주십니다. 성도들은 범사에 항상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게 되는 이러한 소망으로 말미암아 범사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사랑으로 말미암는 감사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바리새인 시몬의 초대를 받고 제자들과 함께 가서 식탁을 향해 앉으셨습니다. 그 곳에 동네 사람들에게 죄인 취급을 받는 한 여인이 등장하였습니다. 이 여인은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예수님의 뒤편에 오더니 발 곁에 서서 눈물을 흘리며 울었습니다. 여인의 눈물이 예수님의 발을 적시었습니다. 여인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이 선지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죄 많은 여인이 행하는 것을 내버려두고 계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선지자가 아니구나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바리새인의 마음을 예수께서 읽으시고, 채권자와 오백 데나리온과 오십 데나리온을 빚진 자에 관한 이야기로 교훈해 주시고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 여자를 보느냐?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나, 이 여자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다. 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한다. 이 여자의 많은 죄가 용서되었으니, 이는 이 여자가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다. 적게 용서 받은 자는 적게 사랑한다.”(눅 7:44∼47). 이 말씀은 각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아는 정도의 크기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정도의 크기가 비례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감사로 표현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날이 갈수록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깨달음이 더욱 풍성하게 되기를 구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져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넘쳐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