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8.11.1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하는 말2018-11-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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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본문 말씀은 자신이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나, 고난이 지속될 때에도 낙심치 않도록 우리 마음에 위로와 소망을 갖게 하여주는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구약성경 창세기에서 그 생애의 기록이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위인은 아브라함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견줄만한 분량을 차지하는 인물은 요셉입니다. 이 두 족장의 생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는 것을 매우 극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요셉이 경험한 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곳으로 이주한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 재산이 점점 불어나서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게 되었습니다. 조카 롯도 가축이 많아졌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둘이 함께하기에는 비좁게 되어 서로 떨어져 살기로 하였습니다. 롯은 소돔 성이 있는 요단 들로 옮겨갔고 아브라함은 헤브론으로 갔습니다. 롯은 신앙생활에 유리한 곳보다 사업하는데 유리한 곳을 선택하다 보니 결국은 소돔 성에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이런 선택이 롯을 위기에 처하게 하였습니다. 그돌라오멜 왕이 연합군을 편성하고 소돔을 비롯한 남쪽의 다섯 나라를 침공하여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을 탈취하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집에서 길러낸 318명의 훈련된 장정들을 이끌고 이웃 사람들의 협력을 얻어 추격전을 벌여 연합군을 격파하고, 모든 재물을 되찾고 롯과 그의 가족들과 포로 되어 가던 사람들을 구출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전리품을 자신이 취하지 않고 돌려주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아브라함은 그 지역 사회에서 크게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에 대하여 아브라함이 체험한 많은 사례 중 하나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극적으로 경험한 사람 중에 요셉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총애를 독차지하고, 자신이 형들보다 높은 지위에 있게 되는 꿈을 두 번이나 꾸고 이를 발설한 까닭에 형들의 미움을 샀습니다. 형들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그들이 양치는 곳에 찾아 온 요셉을 애굽으로 내려가는 대상들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이후 요셉은 애굽 왕 바로의 경호대장 보디발의 종이 되고 모함을 받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중죄인을 가두는 감옥에 갇히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애굽의 총리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 해석대로 7년 풍년 동안 양식을 무수하게 저장하였고 7년 흉년이 시작되자 그 양식을 방출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지시로 애굽에 양식을 사러 온 형들은 애굽의 총리가 그들이 팔아 넘겼던 요셉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 야곱이 죽자 형들은 자신들이 과거에 요셉에게 지은 죄로 인하여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요셉이 말하기를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하였습니다.(창 50:20,21) 요셉이 온갖 어려운 일들을 만나도 평상심을 가지고 극복해나간 이유를 밝힌 것입니다. 요셉이 한 말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성도는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고 맡깁니다. 항상 믿음으로 말합니다. 기다리며 찬양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내가 압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