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02.24] 화평케 하는 사람2019-02-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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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가인이 동생 아벨을 시기 질투하여 죽인 이후 인류 역사는 다툼과 살인 이야기로 점철되었고 피로 얼룩졌습니다. 인간사회에는 어디에나 반목, 대립, 다툼이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 애쓰고 희생하는 것은 매우 값진 것입니다. 화평케 하는 사람은 자신과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화평케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다른 사람과 화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은 성격이 각양각색이며 끝없는 욕망을 가지고 있어서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히고설키게 됩니다. 그 때문에 때로는 억울하고 분한 일을 만나기도 하고 괴롭고 짜증스러운 일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이러므로 화평을 위하여 노력하고, 또한 노하기를 자제해야 합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 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하였습니다.(롬 12:18,19)

 


신앙의 절개를 굽히는 일이 아니라면 애써 평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불의에 가담하는 일이 아니라면 힘써 평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억울하고 분할지라도 낱낱이 대응하려고 하지 말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합니다. 화평을 위해서 얼마간의 손해는 감수해야 합니다. 상대편의 처지에서 생각해보고 불화의 원인이 자신에게는 없는지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이해심이 생기고 관용할 마음도 생기고 해결책도 쉽게 찾아내게 됩니다. 주님 면전의식을 가지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평하게 된다면 마음의 평화와 더불어 많은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둘째, 사이가 좋지 않고 반목상태에 있는 이웃들을 화평하게 하는 중재자가 되어야 합니다.     



분쟁하는 당사자들을 내버려두면 반목과 대립이 장기화되고 격렬해지기 쉽습니다. 여기에 분쟁을 조정하고 화해를 중재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다투는 사람 사이에서 중재하려면 좋은 말만 전달해야 합니다. 지혜와 노력, 희생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화평케 하기 위해서는 잘못을 저지른 자에게 회개하도록 권면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납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평화를 위한 중재자로서 활약하도록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가정에서, 이웃에서, 교회에서 평화를 이루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오해와 미움의 잡초를 뽑아 주고, 이해와 평화를 심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은 훌륭한 목표입니다. 이웃 사이에 왕래하며 평화를 심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도록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평화를 위해 힘쓰는 일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귀한 것은 복음을 전파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원수 된 자리에 있는 불신자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도록 인도하는 것은 지극히 선한 일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마음에 참된 평화를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영원한 불 못에서 고통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의롭게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의롭게 되고, 의롭게 된 사람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하나님이 주신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임무입니다. 화평케 하는 일 중에 최상 최고의 직책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된 자들이 장차 누릴 부유함과 행복과 영광은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족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다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특히 화평하게 하는 일에 힘쓰는 사람은 “과연 하나님의 아들답다.”는 인정과 칭찬을 받게 됩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