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03.03]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사람2019-03-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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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마 5:10∼12)

 



예수님의 산상 보훈 중에 “복이 있으니”라는 말씀이 두 번 언급된 곳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에 대해서 만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갑절의 복을 받게 됩니다. “의를 위하여”라는 말씀은 “그리스도를 위하여”라는 말씀과 동일한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려면 여러 가지 핍박을 당할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다고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핍박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세상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풍속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핍박합니다. 둘째, 불신자를 향하여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고 말하며 회개하라고 하기 때문에 핍박합니다. 셋째, 우상 숭배를 배격하기 때문에 핍박합니다. 넷째, 부모, 형제, 자녀, 남편, 아내보다 그리스도를 더 사랑하기 때문에 핍박합니다. 다섯째, 예배와 봉사에 열심히 참예하기 때문에 핍박합니다. 여섯째, 불신자에게 임할 무서운 심판을 말하기 때문에 핍박합니다. 일곱째, 상대편이 싫어하고 거절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핍박합니다. 세상은 마귀에게 속하여 있습니다. 세상이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것이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딤후 3:12)

 


둘째는, 핍박을 받을 때 우리가 취할 태도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마 5:11,12)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라”(눅 6:22,23) 하였습니다. 핍박 받을 때 기뻐하고 춤추어야 할 이유가 많이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으로 인하여 받는 핍박은 핍박 받는 사람이 천국 백성이라는 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예수님으로 인하여 받는 미움은 미움 받는 사람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예수님의 택함을 받았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예수님으로 인하여 받는 핍박은 핍박 받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상을 받을 것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예수님으로 인하여 받는 핍박은 핍박 받는 사람에게 옛 선지자들도 이런 핍박을 받았다는 것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위하여 핍박을 받고 멸시와 조롱을 당할 때는 훌륭한 선지자들의 반열에 서 있는 자신을 생각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셋째는, 핍박 받을 그때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자신의 사랑과 충성을 나타낼 기회입니다.


    


여러분은 핍박 받을 때에 “예수님을 향한 나의 사랑과 충성을 나타낼 절호의 기회이다.”라고 생각하며 그 기회를 선용하십시오. 우리가 핍박을 견디고 이김으로 뒤따르는 성도들에게 훌륭한 모본이 되고 격려가 되게 합니다. 또한 핍박을 받는 성도들은 뒤에 오는 성도들에게 평탄한 길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은 앞서 가신 성도들의 순교와 헌신의 덕택입니다.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들이 하나님께서 핍박 받는 성도들을 돕기 위하여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고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산상보훈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시작되었는데, 마지막에도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하였습니다. 첫 번째도, 여덟 번째도 모두 천국의 복을 받는다고 했지만 그 차원이 다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핍박을 받은 사람에게는 상급이 따르는 복이 추가되었습니다.(마 5:11,12)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