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8.12.16]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신자2018-12-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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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영혼구원, 천국, 영생에 관하여 무관심한 태도로 일생을 살다가 죽음에 이르는 사람은 더 할 수 없이 불행한 사람입니다. 관심은 있으나 이를 얻는 길을 알지 못하여 그릇된 길로 가는 사람 역시 불행한 사람입니다. 또 다른 종류의 불행한 사람이 있습니다. 신자라고 불리지만 실상은 신자가 아니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지만 실상은 그리스도인이 아닌 바로 그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지만 구원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우리가 유의해야 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도 구원을 얻지 못하는 사람을 세 부류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가라지 신자가 있습니다.     



가라지는 자라는 동안에는 밀과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자라는 동안 밀과 가라지의 뿌리가 서로 엉키기 때문에 가라지를 뽑으면 밀도 뽑힐 우려가 있으므로 부득이 추수 때까지는 내버려 두게 됩니다. 그러나 추수 때에는 밀을 거두어 창고에 들이고 가라지는 모아 불사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이 그리스도인처럼 행세할 수 있지만 장차 반드시 분리됩니다. 마지막 심판 때는 예수님에 의하여 철저하게 구분되고 처리됩니다.

 


가라지 신자는 그리스도 중심이 아니고 자기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교회 중심이 아니고 자기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그리스도 중심, 교회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함을 가르쳐주어도 듣지 않습니다. 적절한 예가 가룟 유다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향하여 “주님”이라고 불렀지만 예수님을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여겼습니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들은 가룟 유다에게 자신의 심사와 행동에 대해 재고해 보도록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먹은 대로 일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마귀의 지배를 받으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는 가라지였습니다.     



둘째, 쭉정이 신자가 있습니다.     



쭉정이는 껍질만 있고 속 알맹이가 없는 곡식 등의 열매입니다. 신자 중에도 쭉정이 신자가 있습니다. 쭉정이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주님, 주님”이라고 부르지만 그의 신앙은 형식뿐이고 신앙의 본질적인 내용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단지 정신수양의 방편으로 여깁니다. 성경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자기 편한 대로 왜곡되게 해석합니다. 성경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받아서 말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사람이 저작한 것이지만 그 중에 하나님의 말씀도 일부 있다고 말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과 죽으심과 부활을 믿지 않고 천국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쭉정이는 불에 던져지듯 이러한 쭉정이 신자는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던져집니다.     



셋째, 겨와 같은 신자가 있습니다.


    


겨는 곡식의 겉껍질입니다. 겉껍질은 알맹이와 붙어 있지만 언젠가는 분리됩니다. 강압과 체면 때문에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의 강압에 못 이겨서 이거나 혹은 체면 때문에 교회에 다니고 성경도 읽고 찬송도 부르고 기도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부모의 영향력을 벗어나면 신앙을 버리고 교회를 떠납니다.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교회에 출석하여 예수님을 “주여, 주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자기 뜻을 이루지 못하면 교회를 떠나가 버립니다. 이러한 겨와 같은 신자는 신앙생활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언젠가는 떨어져 나갑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합당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뜻은 성경에 계시되어 있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타나 있습니다. 이런 신앙을 가진 신자는 누구나 관심사에 놀라운 변화가 생깁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최고의 관심사가 교회이며 또한 천국입니다.



이 세상에는 예수님을 향하여 “주여! 주여!”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러한 사람이 천국에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구원 받지 못한다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면, 영생을 얻지 못한다면 그 믿음은 헛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구원과 영생과 천국이 일생 동안 주요 관심사이고 최고 관심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