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07.07] 이것이 아버지의 뜻입니다2019-07-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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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마 11:25∼30)

 



성경에 계시된 구원의 복음은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을 얻게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 역시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복음을 듣고 어떠한 사람은 믿고, 어떠한 사람은 거부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서 비롯되는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려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는 과정을 먼저 통과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과하려면 두 가지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 첫째는, 자아가 깨어지는 경험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의한 주장과 논리가 박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둘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는 경험입니다. 성령께서 감동 감화하여 주시고 마음눈을 열어주시므로 깨닫게 해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자아가 깨어져서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합니다.(마 18:3,4). 예수께서 어린아이같이 되라고 하신 것은 부모에게 철저히 의존하는 것과 부모의 말을 그대로 믿는 특성을 두고 하신 것으로, 하나님께 철저히 의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려면 자아가 깨어져야 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혼이 나야 합니다. 이런 체험을 한 성경의 인물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 중에 야곱이 얍복 나루에서 경험한 사건은 매우 극적입니다. 곤경과 위기에 처하여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된다면 그 위기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됩니다. 눈앞이 캄캄하게 된 상황에서 하나님에 대하여 자아가 깨어지게 되고 어린아이처럼 되면 신령한 세계가 눈앞에 열리게 됩니다.(마 11:25,26)     



성경을 판단하고 비평하면서 자신이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 길이 없습니다. 이런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신령한 일을 숨기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동정녀의 몸에 잉태되어 나신 것을 믿지 못하고 창세기에 기록된 대로의 천지창조를 믿지 못하며 성경에 기록된 기사와 이적들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그가 스스로 지혜로운 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높아진 것이 낮추어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아가 깨어져서 어린아이처럼 되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게 됩니다. 그리고 성경에 계시된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되고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알게 되며 보혜사 성령님을 알게 됩니다.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사람은 천지만물이 하나님의 창조로 말미암아 존재하게 된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창조주를 믿는 믿음 안에서 모든 사물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에 감탄과 감사를 금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유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노래하기를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아가 깨어져서 어린아이처럼 되면 성경에 기록된 계시를 통하여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알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대속하시려고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성자 하나님이시다.”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공의와 사랑이 균등하신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정하신 뜻대로 그리스도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모두 충족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죄 사함 받아 의롭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죄와 저주와 사망이라는 무거운 짐은 인간의 힘으로는 제거할 길이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이를 제거하여 주십니다. 그리하여 참되고 영원한 안식을 얻게 하여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이론을 파하고 깨어지고 낮아져서 어린아이같이 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믿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십시오. 이런 자에게 하나님께서 자기를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신령한 일들을 밝히 드러내어 주십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은혜와 진리에 대하여 “옳습니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입니다.”라고 소리 높여 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