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19.10.06] 하나님께 속한 사람2019-10-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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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요일 4:4∼6)

 



사람은 태어나는 날부터 인종, 민족, 시대, 가문, 국가, 지역 등에 속하게 되고 살아가면서 여러 종류의 조직과 단체에 속하게 됩니다. 그 소속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것과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의하여 여타의 모든 소속이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고, 일생과 영원한 삶에 복된 영향을 미치게 하는 소속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소속하는 것입니다.     



첫째, 사람이 하나님께 소속되는 길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그의 후손들의 영적 상태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죄인들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는 길을 예비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몸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하나님에게 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육, 수양, 자선, 종교 행위가 사람의 영적 소속을 바꾸게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 외에 다른 방도는 없습니다.     



둘째, 영적인 소속의 변화가 위치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담을 찾아오셔서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이는 아담이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가를 드러내는 질문입니다. 범죄 한 인생의 영적인 위치는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습니다. 죄가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를 분리시킨 것입니다. 죄인이 용서 받고 구원을 얻으려면 위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범죄 한 인생들에게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은 행위에 있지 않고 위치에 있다는 진리가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질문에 계시되었습니다. 이 진리는 노아 홍수 사건에서 선명하게 계시되었습니다.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위치와 소속을 모두 나타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에게 소속되어 있습니다. 달리 말하여 하나님께 속하여 있습니다.     



셋째, 성도들의 강하고 담대한 마음은 하나님께 속했다는 철저한 소속의식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의 예를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다른 죄수들과 함께 로마로 가게 되어 승선한 배가 유라굴로라고 불리는 무서운 폭풍을 만났습니다. 열흘이 넘도록 계속되는 거센 풍파에 배는 난파되어 가고 모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기진맥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바울이 그들 가운데 서서 말하였습니다.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행 27:22∼25) 바울은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자기의 소속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나는 하나님께 속하였다.”라고 말해보십시오. 위로와 담대함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알아야 하고 실천해야 할 태도에 대하여 본문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사탄을 이긴다고 하였습니다. 사탄의 목적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사탄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사탄을 이깁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 안에는 하나님이 계시고,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이 사탄보다 능하고 강하시기 때문입니다. 환난과 핍박과 시험으로 공격하는 사탄을 대적하여 “나는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신다. 나를 해치려고 하는 사탄아 물러가라.”고 명령하십시오.     



둘째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세상에 속한 말은 배척하고 사도들의 말을 듣는다고 하였습니다. 성경 말씀에 어긋나는 교리나 신학 사상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단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도들이 한 말이 기록된 책이 성경입니다. 자신이 진리의 영 곧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는지, 미혹의 영 곧 사탄의 영향력 아래 있는지는 성경대로 가르치는 말을 듣느냐 아니냐로써 분별할 수 있습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